네 남자가 벌이는 애달픈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나가고 잇다.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는 달라도 모두 망원동의 조그만 옥탑방에 기거하면서 서로의 다른 삶들을 살아가게 되는데 너무나도 가독성있게 쉽게 읽혀지는 장편소설인것 같다.
와이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만화가 주인공 30대의 오영준 작가가 망원동의 옥탑방에 살고 있었는데 그곳에 옛 직장상사 40대의 기러기아빠 김부장이 얹혀살면서 이야기가 추가된다. 캐나다로 유학간 아들과 딸, 그리고 그들을 뒷바라지하러 따라간 아내때문에 옛상사 김부장은 기러기신세가 되었다. 40대 명퇴이후로 재취업이 힘들어져서 주인공의 옥탑방에 얹혀살게 된다. 50대의 싸부는 주인공에게 만화가가 될수 있게 이끌어 주신 분인데 황혼이혼으로 집을 가출하여 옥탑방에 함께 공생하게 된다. 또 한명은 20대의 삼척동자로서 예전에 알게된 동생인데 공무원 고시준비중이다. 고시를 준비하다가 계속 낙방하여 9급준비를 하는 중이다. 주인공 오 만화가는 주연이라는 아가씨를 바에서 알게 되었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 즈음에 이용만 당하고 무능력한 능력에 퇴짜를 맞게 된다.그러나 짚신도 짝이 있다고 그는 조선화라는 알바의 여신을 만나 나중에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김부장은 나중에 해장마차를 하게되고 캐나다에서 돌아온 가족과 상봉하여 해피하게 잘 풀렸었고 싸부역시 불이 난 옆집아줌마를 구하면서 그 이후로 잘 풀려서 새 장가를 가게된다.
모두가 힘든 20대부터 50대까지 형제인 동시에 가장들로서 진솔하게 책임감있게 표현되었고 각자 잘 이겨내고 해피하게 스토리가 진행되었고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