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과 고레스 실린더 (Cyrus Cylinder)
도입
고레스 실린더란? 1879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바벨론 폐허에서 발견된 원통(실린더) 모양의 진흙 토기이다. 가로10센티 세로23센티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이 원통 혹은 원기둥 모양의 토기 표면에는 빽빽한 글씨(설형문자)로 고레스 대왕의 바벨론 정복(B.C 539)애 대한 업적과 칙령이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전개
고레스 대왕의 출현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예언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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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8세기에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지만 페르시아의 고레스라는 왕에 의해서 포로에서 놓임을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사 44:28). 실제 이 예언은 주전 538년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함으로써 성취되었다.
2. 왜 고레스 실린더가 관용과 자유의 상징으로 알려져 왔는가? (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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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스 대왕은 고대 근동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바벨론을 정복하고 여러 나라들을 다스렸지만, 다른 군왕들처럼 무력으로 속국들을 거칠게 다루지 않았다. 고레스 실린더에서 그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은 제국에 속한 여러 나라들의 전통과 관습과 종교를 존중할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오늘날 모든 사람은 종교 자유가 있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종교의 자유를 천명한 이 너그러운 정책 때문에 고레스 실린더는 자유의 상징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최초의 인권 선언문”으로 불리운다.
3. 고레스 대왕의 이와 같은 유화정책은 이사야 44장과 45장의 예언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대하 36:22~23; 스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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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스가 탄생하기 훨씬 전 활동(주전 8세기경)했던 선지자 이사야는 불순종과 배도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레스 대왕의 제1차 조서(포로 석방령)를 통해 해방될 것을 예언했다. 고레스 실린더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구약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아무 싸움도 하지 않고 바벨론을 함락시킨 사실과 선대왕들의 악을 보상하기 위해 외국에서 잡아온 포로들을 돌려보내어 저들이 섬기는 신들의 전을 재건하도록 도와준 이야기가 쓰여 있다. 이렇게 성경은 고레스 실린더가 발견되기 전에 이미 유대 포로들의 송환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에 관하여 정확하게 예고하였다. 사실 고레스 실린더가 발견되기 전에는 유대 포로들의 송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관한 성경의 기록들을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경 외에는 증거가 될 만한 다른 기록들이 전혀 없었고, 또 정복국이 피정복민들을 댓가 없이(사 45:1~4, 13) 놓아주고 심지어 그들의 신전을 재건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가 자신의 수하에 포로로 잡혀 있는 백성을 아무 대가없이 석방하며, 자신의 신들 외에 다른 신을 위해서 성전을 건축하게 하겠는가? 그래서 고레스 실린더가 발견되기 전에는 성경의 기록을 의심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고레스 실린더가 발견되고 그 내용이 공개되자 성경에 예언된 내용들이 역사적으로 의심할 바 없는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4. 고레스 대왕의 석방 조서(귀환 명령)에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백성들의 수는 종을 제외하고 모두 몇 명인가? (스 2: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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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스 실린더에는 억류되었던 포로들을 송환시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대 백성들도 기적적으로 석방이 되었지만, 메데 페르시아 전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중 본국으로 귀환한 자들은 소수였다.
“이들은 메데 페르시아 어느 도에 흩어져 있던 수 십만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은 적은 무리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다수는 귀환 여행의 역경을 겪고 돌아가 황폐된 도시들과 집들을 재건하기보다는 저들의 포로의 땅에 남아 있기로 선택하였다.” (선지자와 왕, 598).
생각 나누기
역사와 예언 그리고 고고학을 통해 증명된 성경의 진실성을 이제 얼마나 신뢰하십니까.
포로의 땅에 남기를 거절하여 고난과 역경을 무릎쓰고 본국으로 돌아간 유대인드처럼 우리는 세상에 대한 애착을 끊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