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1:37~54 6화 설교
성경은 좋은 말만 있지 않다.
아주 듣기 쓴 말, 듣기 싫고, 대적하고 싶고, 마주 하고 싶지 않은 말도 있다. 죄를 찌르기 때문이다. 하여간 정말 성경에만 적나라게 다 있고, 온갖 맛이 다 있다. 단맛, 쓴맛, 매운맛, 더러운 맛, 비린 맛, 짠맛, 씁쓸한 맛, 하여간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 사람이 많이 온전해진다.
딤후3:15~17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에 은사가 다양한데, 가르침의 은사도 있다. 바울은 선생이 되라고 추천하나 그러나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하였는데, 선생된 자가 더 심판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예수님에게 바리새인들은 찰거머리같이 따라다녔는데, 예수님은 어떤 성전맡은 자들이나 바리새인들에게는 굉장히 과격하게 말씀하셨다. 마태복음을 보면, 7화~8화설교가 있는데, 산상수훈의 8복과 대비가 된다.
여기서는 6화 설교인데, 6가지의 화를 말한다. 반면교사로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본이 되는 교사가 아니라, 본받지 말아야 할 교사로 6가지 모습을 말한다. 이것이 교역자들에게는 매우 아픈 설교가 될 수 있는데, 아무튼 모든 성도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이들은 먼저 겉모양을 보고 판단하고 있었는데, 손을 씻지 않은 것을 두고 이상히 여겼다.
37~38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이들은 예수님과 무리를 사랑하여 식사에 초청한 것이 아니라, 흉보고 흠잡기 위해서 초청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첫 번째 화를 저주를 선포하시는데,
39~42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그러나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태복음을 보면, 이들은 매우 탐욕이 강하여, 하나님께 헌금드리기만 하면, 부모님께 아무것도 해드리는 것이 없었고, 제단으로 맹세하면 안지켜도 되고, 돈을 내고 맹세하면, 반드시 지키라고 하였다. 공의가 없었다. 헌금은 많이 하라고 하지만, 자신들은 구제하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한다. 사랑을 주는 것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다. 나는 무엇을 하여 하나님과 남을 행복하게 할까 생각해보자. 그런데 또 반면에 구제만 하면 됐다고 생각하여, 십일조를 드리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십일조는 하나님께 내 모든 것 주님의 것입니다 라고 감 사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말라기서는 너희가 내 헌물을 도둑질한다고 하시는데, 십일조를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서 이들은 하나님께 십일조는 철저하게 드리지만, 정작 공의 정의에 대해서는 눈감아 버리는 것이다.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둘째로 저주하시는 이유는, 바리새인들은 물욕뿐만 아니라, 명예욕도 대단했는데, 높은 자리와 사람들에게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였다. 예수님을 보면, 일부러 높은 자리는 피해다니시고, 오히려 주로 낮은 자리로 다니셨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세 번째 화는 평토장한 무덤이라는 말인데, 곧 겉을 잘 시멘트로 발라놓았는데, 깨끗한데, 속은 무덤이라는 것이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이 죽었다는 것이다. 성경은 사람의 내면이 부패하여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하는데, 그러나 말씀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변화를 받아야 한다. 성경은 마음을 밭이라고 말하는데, 가시덤불, 맨들맨들한 땅, 돌짝 밭 같은 곳을 잘 갈아서 옥토가 되게 하라고 말한다.
평토장한 무덤이라고 말씀하시니,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모욕한다고 대꾸하였다.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더 자세하게 말씀하시는데,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네 번째 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꾸짖으신다. 이들은 말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교역자들이 제일 찔리는 말씀인데, 말씀을 전파하라. 말씀 전파하는 것 외에는 별로 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실천하면, 주추를 반석 위에 놓는 것과 같다고 하였는데, 실천이 없으면, 그냥 터만 있는 것이 된다. 그러나 정말 어렵다. 실천은 정말 어렵다. 쉽지 않다. 기도하고 실천해도 될까 말까다. 하여간 그저 무익한 종일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실천으로 믿음이 온전해진다고 말한다.
약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47~51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이와 같이 그들을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다섯 번째 화는 소위 시체팔이라는 것이 있는데, 선지자를 죽인 후에, 그 시체를 통해서 유명세를 얻는 것이다. 구약에 보면, 어떤 거짓선지자가 하나님의 선지자가 말씀을 지키지 못하게 한 뒤에, 그가 죽으면, 그 옆에서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마치 친구인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 무덤을 으리으리하게 꾸미고 자신을 옳게 여기는 것이다. 이들은 죽이고 이용한다. 또한 아벨부터 사가랴까지라는 말씀은, 유대성경의 처음과 끝을 말한다. 유대성경의 처음은 창세기, 마지막은 역대기라고 한다.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지식의 열쇠란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직무를 말하는데, 가르치기만 할 뿐 실천하지 않는 것이나 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처럼’, 잘 안 알려주는, 잘 안 가르치는 것이다. 똑똑한 척만 하고 제대로 안 알려주는 것이다.
행함이 없으면, 영적 가분수같이 된다. 아는 것은 많은데, 행함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말씀의 능력이 나를 붙잡으면, 지킬 수 있게 된다.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평강이 너희를 주장하게 하라고 말한다. 반면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지식이 없어 잘못된 열심을 품고 살 수 있다. 성경을 잘못 알거나, 너무 모르면, 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쓴맛 설교, 반면교사인 6화를 피하여, 하나님께 복된 자녀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