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탑승한 HAM 들이 SSTV를 송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금 전 2014.04.04 00:00시 직후에 수신한 SSTV 사진을 올립니다.
트랜시버 : IC-9100
인테나 : TPM II (2 소자 Loop형 빔)
로테이터 : 간이형 TV용 방위각 로테이터 수동 조작 (앙각 로테이터는 사용하지 않음)
수신 주파수 및 모드 : 145.800 MHz, FM
위성추적 및 도플러 보정 프로그램 : SatPC32 (트랜시버의 주파수를 제어하는 자동 도플러보정 기능 사용)
기타 위성추적 프로그램 : 휴대폰 앱 "국제우주정거장 탐색기", SDR 프로그램 "SDR Console" 의 위성추적 서브 프로그램
SSTV 프로그램 : MMSSTV
SSTV 전송 모드 : PD120
약 10분간의 이번 패스에 2장 정도의 그림을 수신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수신 시작되기 전부터 송신했는지 윗 부분이 약간 짤렸습니다.
두번째 그림입니다.
윗 부분의 잡음은 송신이 약간 끊긴 시간입니다.
중간 부분 잡음은 신호가 약해져 생긴 잡음입니다. RHCP (우선원편파) 로 수신중 LHCP (좌선원편파)로 안테나를 바꾸자 신호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위성은 자체적으로 회전하며 (spin) 계속 움직이므로 위성에서 직선편파 안테나를 사용한다 하여도 지상국에서 보면 원편파가 되며 날아오는 전파의 편파가 LHCP 및 RHCP 간에 순간 순간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부분은 송신이 조금 일찍 종료되어 그림이 잘리더군요.
세 번째 사진은 위성의 고도가 낮아져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평선 밑으로 사라지기 전에 일시적으로 입감된 신호입니다.
위성이 떠오를 때는 이런 현상이 없는데, 위성이 지평선 아래로 질려고 하는 순간에 일시적으로 신호가 강해지는 "지평선 효과"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에도 신호가 입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댓글 HAM생활을 정말 다양하게 즐기십니다.
"지평선 효과", 재미있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Wow !! 재밌느것 같습니다 ^^
우왕 대단하십니다.
여러가지 다양하게 즐기고 계시네요.
요즘은 MMSSTV로 간단하게 SSTV를 즐길 수 있다고 듣기는 들었는데
HF대 상태가 안좋으니 해 볼 생각을 안했습니다만 위성으로도 SSTV를 즐기는 방법이 있었네요.
예전에, 아마도 20년도 더 된것 같습니다만 HF 대에서 SSTV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RTTY, SSTV, PACKET, ATV 등등.. HF대 에서만도 요즘 이상으로 더 즐길거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