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지만 성장의 계절 여름방학을 맞아 푸른 장남들판의 논과 금개구리를 만나러 간 날,
마침 금개구리가 좋아하는 비, 가랑비가 오고 있었어요. 살랑거리는 바람과 함께.
우아~ 귀여워! 예쁘다~ 이 건 뭐예요? 금개구리, 참개구리, 우렁이, 우렁이 빨간 알, 잠자리, 미나리 꽃, 개망초 꽃,
달맞이, 백로, 새 발자국, 고라니와 작은 흔적(OO) 등등.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장남들판의 환경 생태의 재미난 설명을 들으며 논 사이 금개구리 둠벙 수로와 논둑 같은 농로를
걸었습니다. 넓은 들판에서 벼가 자라나고 있는 논을 바라보며 풍년과 논을 서식지로 살고 있는 생태계의 안정을
기원합니다.
특히, 마침 바람이 불었을 때 바람의 방향을 알아 보는 침을 바른 손가락의 실험은 무척 재밌고 흥미로왔습니다. ^^
우리 일정과 무더위로 오후 5시인 퇴근시간에 방문했는데도 기꺼이 반갑게 맞아주고 호기심을 채워준 생태 해설과 농로와
수로의 걷기는 무척 즐거웠습니다.
이웃집 옆집 마실가 듯 장남들판의 자연을 만나러 자주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고 반가웠습니다. 장남들판과 금개구리야!
- 미르초등학교 학부모회 역사탐방동아리 일동 올림.
추신 : 여름방학 내내 여행다니고 유유자적하느라 이제야 글 올립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또 만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