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웨이브 코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불과 어제 하루 동안만 하더라도 약 29% 상승했습니다.
이는 푸틴과 러시아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우선 '웨이브 코인'은 2016년 러시아 국적을 가진 알렉산더 이바노프가 개발했습니다.
코인이 개발되고 러시아에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에는 러시아의 '엑스포뱅크'라는 은행이 웨이브를 담보로 대출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은행이 '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 것만 봐도 웨이브가 러시아에서 얼마나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웨이브 코인의 별명은 '러시아의 이더리움'입니다.
웨이브는 이더리움처럼 넓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토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하기 위해선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토큰 개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웨이브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손쉽고, 비교적 낮은 수수료로 발행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인시장에서 웨이브가 주목받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최근의 가격 상승세는 푸틴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푸틴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지지율이 86%에 달합니다.
대통령 출마 후보는 푸틴을 포함해 4명이지만, 사실상 푸틴의 당선확률이 100%이기에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푸틴은 어제 "러시아 국가 존립이 위협 받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압박이 강해지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만약 전쟁이 지속된다면 루블화의 가치 급락은 지속되고, 서방 국가들의 금융제재로 인해 가상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은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웨이브 코인의 가격은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반대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서방국가들은 당장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종전된다면 러시아에서 나갔던 기업들이 다시 들어오면서, 러시아 경제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즉 전쟁이 지속되거나, 종전되더라도 웨이브 코인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