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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비구제작동종- 화계사동종. 보물
대웅전(大雄殿)
화계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용선(龍船)스님과 초암선사가흥선대원군의 시주를 받아 1870년에 중수하였다.
정면과 측면 각 3칸에 팔작지붕을 여러 개의 공포가 받치고있는 다포양식의 건물로, 조선 후기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건물은 1986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5호로 지정되었으며,2023년에는 상량문과 복장물(일괄)이 제553호로 지정되었다.
현판은 근세의 명필 위당신관호가 쓴 글씨이며,외벽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요약한 팔상도가 그려져 있고, 내부에는 본존인 석가모니 부처님과좌우에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다.
서울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및시왕상 일괄서울華溪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 十王像一括
보물 제1822호
서울 화계사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화계사 명부전에모셔진 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상을 비롯한 총 25구의 불상을 말한다.지장보살은 저승 세계인명부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불단 가운데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지장보살의 양옆에는 사람들의 악한마음을 없애 준다는 무독귀왕과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본 바를 세상에 알렸다는 도명존자가 서 있다. 불단 양옆에는 시왕, 판관,사자, 동자가 있고, 양쪽 끝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이 서 있다.본존불인 지장보살은 얼굴과 몸의 비례가 상당히 안정적이며, 자유롭게흘러내리는 듯한 옷 주름이 인상적이다. 특히 양 미간 사이에 큼직하게솟은 오뚝한 코와 상대적으로 작은 입은 승려 조각가 영철의 조각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이 모셔진 명부전은 고종 7년1870에 신정왕후의 후원을받아 세워진 건물이다. 당시 왕실에서 조선에서 가장 훌륭한 지장보살상을찾아 이곳 명부전에 모실 것을 주문하였고, 이에 황해도 강서사에 있던이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을 이곳으로 옮겨 와 모셨다.
삼성각 (三聖閣)
본래 화계사에는 산신각이 있었는데,1975년에 진암(眞菴)스님이 고쳐지었다.
칠성님과 독성님, 산신님을 함께 모셔서삼성각이라고 부른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기와는 동기와를 얹었으며,내부에 1973년에 조성한 칠성탱화와 독성탱화,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고,외벽에는 마음을 찾아가는 심우도가 그려져 있다.
천불오백성전(千佛五百聖殿)
천불오백성전(千佛五百聖殿)은 석가모니 제자들 중아라한과(果)에 도달한 제자들을 모신 전각이다.대한독립을 발원한 최기남이 금강산에 들어가 조성한 오백나한을자손들이 화계사에 전각을 짓고(1964년) 모시게 되었다.
흔히 나한(羅漢)을 모신 건물은 오백나한전 또는 나한전, 응진전이라는이름이 붙는데, 이곳만은 특이하게 천불이 덧붙여져 있다. 천불(佛)이모셔져 있는 것은 아니여서, 천불전과 나한전을 겸한다는 의미로이해할 수 있다.
오백아라한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대신하여인도 전역으로 흩어져 법을 전하였으므로 훗날 특별히 모시고 공경예배하게 되었다.
대적광전
국제선원
화계사의 중심 사상
숭산행원 대선사와 세계일화
화계사는 오늘날 선사상(禪思想)의 중심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숭산 대선사께서 주석하셨던 곳으로 국내외의 많은 수행자들이 찾아온다.
숭산 대선사는 경허, 만공, 고봉선사의 법맥을 이은 큰 스님으로 이곳에 한국불교의 큰 맥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숭산 대선사는 화계사 조실로 계시면서 35년의 세월 동안전 세계를 돌며 32개국에 120여개의 홍법원을 개설,5만여 명이 넘는 제자를 양성하시고 살아있는 생불로추앙을 받으셨다.
또한 ‘세계일화(世界一花)’ 정신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어 세계평화의 염원을 이루고자 하신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