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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현의 작품세계...생명의 가치를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성찰하는 실천의 예술 |
[미술여행=엄보완기자] 대백프라자갤러리가 ‘꽃’이 갖는 형태의 아름다움을 최소 시켜 표현한 절제의 이름다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서양화가 안기현 화백의 '안기현 서양화展'을 개최한다.
11월 14일(화)부터 11월 19일(일)까지 개최되는 안기현 작가의 '서양화展'은 100호 이상의 대작을 비롯한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 30여점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F)에서 감상자들과 5일간 함께 한다.
◈ 안기현의 작품세계...생명의 가치를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성찰하는 실천의 예술
사진: 안기현 작가.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안기현의 그림은 생명의 가치를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성찰하는 실천의 예술이다. 작가는 작업실에서 피고 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꽃의 이미지를 반복해 관찰하며 생명의 의미를 스스로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가급적 꽃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과장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사진: image-백합 Oil on Canvas 130.3x130.3cm
안기현의 꽃 그림은 우리의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풀꽃이 아니라 온실에서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꽃들이 주종을 이룬다. 안기현이 캔버스 안에 담아내는 ‘백합’, ‘튤립’, ‘카라’, ‘수선화’ 등은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꽃들이지만 그 어떤 꽃들과 비교해도 결코 아름다움이 떨어지지 않는 꽃들이다.
작가는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꽃의 형태와 꽃향기를 그림으로 담아내며 꽃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켜준다. 일상적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대부분 ‘꽃’에 비유해 은유적으로 말한다. 이처럼 꽃은 아름다움의 절대적 가치로 상징성을 갖고 있다. 작가는 이런 꽃들을 화면 가득 채웠다. 그리고 작가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닌 관람객들도 캔버스안에 활짝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행복해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사진: image-수선화 oil on canvas 727x727
작가 안기현은 외적인 묘사보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매력을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느끼고 감지하며 그 감정을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형태와 색채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그 이미지의 대부분을 ‘꽃’의 형태에서 얻게 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의 영감을 자율적 의식으로 표출해 낸다. 형태를 사실적이며 단순화시키고 그 형태를 자신만의 독창적 회화세계를 이루는 근간으로 삼고 있다.
사진: image-카라 Oil on Canvas s 97.0x97.0cm
안기현은 ‘꽃’이라는 일관된 소재를 통해 단순히 절정에 이르러 활짝 핀 꽃이나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만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닌 시간의 변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대상이 '꽃'이라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그리고 그런 꽃들을 바라보며 소망과 기원을 담고자 했다.
작가는 또 꽃이 가지고 있는 색채의 표정과 형상의 아름다운 질서를 마주 했을 때 그 형상과 색채에서 만족감을 얻게 되고, 표현의 충동과 감성을 사실적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본질적 의미가 소멸되지 않게 작품을 완성해 간다.
작가는 자신이 대하는 모든 대상에서 느끼는 최초의 감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감정을 잃지 않으려고 극사실적 묘사는 줄이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특징적 인상만을 선별적으로 표현하며 최소한의 리터치만으로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이러한 의식과 표현양식은 작품제작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제작방법은 대상에서 느꼈던 최초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전달력도 강해지기를 원한다.
사진: image-튤립 Oil on Canvas 72.7x72.7cm
일부작품은 조형적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사각 캔버스의 평면과 입체적 표현을 결합시켜 공간 확장을 모색하였다. 즉 평면 회화 작업에 있어서 사각 화면의 범주화를 탈피하기 위해 한정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해석과 독자적인 표현양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꽃을 통해 변화와 질서에 의한 자연 순환의 연속성과 생명력을 표현하였다. 단순히 사실적인 것을 넘어서 실물보다 더 섬세하고 정교한 작품들은 감탄을 자아내고, 일반 사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감성이 담겨있어 관람의 즐거움과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전해줄 '안기현 서양화展'은 만추의 계절인 11월 한가운데서 작가가 만들어 가는 꽃의 세상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사진: image-튤립 Oil on Canvas 97.0x97.0cm
<작가노트>
[대상을 처음 대하였을 때 느꼈던 최초의 이미지(Image)를 직관적이고 담백한 표현방법으로 구체화 했다.]
안기현 작가
외부세계의 사실적 묘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매력을 작가의 통찰력으로 느끼고 그 감정을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색과 형상들을 작가의 자율성에 의해 단순화하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게 정돈된 형상은 철저하게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기반이 된다.
소재의 대부분은 꽃들이며 대상이 가지고 있는 색들의 표정과 형상들의 아름다운 질서를 마주 했을 때 그 형상과 색채의 만족감으로 얻은 표현의 충동과 감성을 작품 제작 과정 중에 소멸되지 않고 작품이 완성 될 때 까지 가져가기 위해 노력한다.
대상을 처음 대하였을 때 느꼈던 최초의 감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감정을 잃지 않으려고 필요 이상의 묘사를 줄이고 표현하고 싶은 특징만 선별적으로 표현하며 최소한의 리터치만으로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이는 작품 제작방법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러한 제작방법은 대상에서 느꼈던 최초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전달력도 강해지기를 원한다.
꽃의 색들은 서로 조화와 대비 그리고 균형을 이루며 이러한 요소들을 정리하여 화면 안에 하나씩 담고 새로운 관계와 질서를 만들어 나가며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을 담백한 표현방법으로 구체화하게 된다.
조형적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작품은 선택적으로 사각 캔버스의 펑면적 특징과 입체적 표현을 결합시켜 공간 확장을 모색하였다. 즉 평면 회화 작업에 있어서 사각 화면의 범주화를 탈피하기 위해 한정된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담았다.
이러한 시도는 미술역사를 통틀어 여러 작가들에 의해 시도된 바 있으나 새로운 공간해석과 독자적인 표현양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꽃을 통해 변화와 질서에 의한 자연 순환의 연속성과 생명력을 표현하였으며 꽃이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리듯 밝은 미래를 위한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색들과 형상들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지만 나의 진솔한 감정을 하나씩 담아나가며 나의 생각이 화면위에 구현이 되었을 때 마음의 위로를 받으며 또 다른 대상과 새로운 표현을 위해 모색하고 또 모색해 나간다. -작가노트 중에서, 안기현
안기현(An Gi Hyeon b.1968)은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개인전 10회(서울, 대구)와 초대전(수성아트피아, 범어도서관갤러리,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200여회 참여했다.
▲영호남 교류전(문화예술회관, 대구), ▲한일 교류전(오사카), ▲한중 교류전(상하이), ▲대구유망작가 초대전(봉성갤러리, 메트로갤러리, 대구), ▲환경미술제(단원미술관, 안산), ▲공익과 예술전(봉산문화센터, 대구), ▲남구명소그리기 초대전(대덕문화전당, 대구), ▲동구명소그리기 초대전(아양아트센터, 대구), ▲대구미술협회 정기전(문화예술회관, 대구), ▲한유미술협회 정기전(문화예술회관, 대구), ▲SOAFA 서울국제오픈아트페스티벌(코엑스, 서울), ▲KCAF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전당, 서울), ▲대구아트페어(엑스코, 대구), ▲대구아트쇼(엑스코, 대구), ▲부산국제 아트페어(벡스코, 부산), ▲상하이 아트페어(상하이, 중국), ▲싱가포르 아트페어(선텍시티 컨벤션센터), ▲홍콩 아트페어(홍콩 컨벤션센터), ▲라스베가스 아트페어(만달레이베이 아트홀)등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작가는 현재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 회화학과 및 평생교육원 출강학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유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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