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십대 제자(十大弟子)
'십대 제자(十大弟子)'란 부처님의의 제자 중에서 수행과 지혜가 특출한 열명의 제자를 말한다.
◌ 사리풋타 (사리불): = 지혜제일(智慧弟一)
사리불(舍利弗) 또는 사리자(舍利子)라고 하는 분. 지혜가 특히 뛰어났던 분이라 지혜제일(智慧弟一)이라고 한다. 원래 목건련(目犍連)과 함께 육사외도(六師外道)의 한 사람이었으나,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250명의 동료들과 함께 붓다의 제자가 됨. 붓다보다 나이가 많았고, 병이 들어 고향에서 동생의 간호를 받다가 입적함.
◌ 마하갈라나 (목건련): = 신통제일(神通弟一)
목건련(目楗連) 또는 목련(目連)이라 알려진 분. 신통력이 뛰어났으므로 신통제일(神通弟一)이라고 한다. 효성이 지극 해서 어머니를 지옥에서 제도한 유래로 유명하다. 사리불(舍利弗)과 함께 붓다의 제자가 됨. 붓다보다 나이가 많았고, 탁발하는 도중에 바라문교도들이 던진 돌과 기왓장에 맞아 입적함.
◌ 마하캇사파 (마하가섭): = 두타제일(頭陀弟一)
대가섭(大迦葉) 또는 가섭(迦葉)이라 알려진 분. 엄격하게 수행하여 금욕적인 생활이 뛰어났으므로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고한다. 붓다가 입멸한 직후, 왕사성 밖의 칠엽굴에서 행한 제1차 결집(結集) 때, 리더가 되어 그 모임을 주도함.
◌ 수부티 (수보리): = 해공제일(解空弟一)
수보리(須菩提)라고 알려진 분. 입니다. 사위국의 바라문 출신으로, 연기설과 공(空)의 이치에 밝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한다. 금강경, 반야심경 등 공(空)을 설하는 경(經)에 자주 등장하여 설법함.
◌ 아누룻다 (아나율): = 천안제일(天眼弟一)
아나율(阿那律)이라고 하는 분. 붓다의 사촌 동생으로, 붓다가 깨달음을 성취한 후 고향에 왔을 때, 아난·난타 등과 함께 출가함. 수행을 너무 열심히 하다 눈이 먼 일화로 유명한데, 안보고도 아는 신통을 얻었으므로 천안제일이라고 한다.
◌ 푸루나 (부루나): = 설법제일(設法弟一)
부루나 (富樓那)라고 하는 분. 바라문 출신으로, 설법을 잘 하여 설법제일(說法第一)이라 한다. 녹야원(鹿野苑)에서 붓다의 설법을 듣고 그의 제자가 됨. 인도의 서쪽 지방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전파하다가 그 곳에서 입적함.
◌ 우팔리 (우바리): = 지계제일(持戒弟一)
우바리(優波利)라고 하는 분. 계율을 엄격히 잘 지켜 지계제일(持戒第一)이라 한다. 노예 계급인 슈드라 출신으로 석가족의 이발사였는데, 아난 · 아나율 등이 출가할 때 그들의 머리털을 깎아 주기 위해 따라갔다가 붓다의 제자가 됨. 붓다가 입멸한 직후, 왕사성 밖의 칠엽굴에서 행한 제1차 결집 때, 계율에 대한 모든 사항을 암송함으로써 율장(律藏)의 성립에 크게 기여함.
◌ 마하캇챠나 (가전연): = 논의제일(論議弟一)
가전연(迦旃延)이라고 하는 분. 교리에 밝아 논의제일(論議第一)이라 한다. 인도의 서쪽에 있던 아반티국의 크샤트리야 출신으로, 왕의 명령에 따라 붓다를 그 나라로 초청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출가함. 깨달음을 얻은 후 귀국하여 붓다의 가르침을 전파함.
◌ 라훌라 (라후라): = 밀행제일(密行弟一)
라후라(羅睺羅)라고 하는 분. 붓다의 친아들로 출가. 지켜야 할 것은 스스로 잘 지켜 밀행제일(密行第一)이라 한다. 붓다가 깨달음을 성취한 후 고향에 왔을 때, 사리불과 목건련을 스승으로 하여 출가함.
◌ 아난다 (아난): = 다문제일(多聞弟一)
아난(阿難)이라고 하는 분. 붓다의 나이 50여 세에 시자(侍者)로 추천되어 붓다가 입멸할 때까지 보좌하면서 가장 많은 설법을 들어서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 한다. 붓다의 사촌 동생으로, 붓다가 깨달음을 성취한 후 고향에 왔을 때 난타 · 아나율 등과 함께 출가함. 붓다에게 여성의 출가를 세 번이나 간청하여 허락을 받음. 붓다가 입멸한 직후, 제1차 결집 때, 아난이 기억을 더듬어 가며 “이렇게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붓다께서는……”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암송하면, 여러 비구들은 아난의 기억이 맞는지를 확인하여 잘못이 있으면 정정한 후, 모두 함께 암송함으로써 경장(經藏)이 결집됨.
[출처] 부처님의 십대 제자|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