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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퍼 는 #중남미 와 #동남아시아 에 주로 분포하며, 외형은 하마와 코끼리, 돼지 등을 닮았습니다. 긴 주둥이를 이용해 높은 나무에 달린 과일과 잎을 잡아당겨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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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는 국가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중국과 일본은 #맥 (貘·짐승 이름 맥)이라는 한자를 자국의 언어로 발음합니다. 중국은 ' #무아 ', 일본은 ' #바쿠 ' 라고 불러요. 우리나라에서도 한자를 그대로 사용하여 '맥'이라고도 불러요.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후기의 민화에서 등장하는데, 코끼리와 곰이 합쳐진 동물로 묘사되고 있어요. #태국 의 산악 원주민 사이에는 신이 동물을 만들다가 남은 부분을 모아서 이 동물을 만들었다는 #전설 도 있어요.
테이퍼는 몸길이는 180~250㎝, 체중은 225~300㎏이에요. 외형은 언뜻 보면 하마나 코끼리, 돼지 등을 닮았습니다. 몸체는 정면에서 보면 무성한 덤불을 헤치고 앞으로 전진하기 적합한 유선형이고, #주둥이 (코와 윗입술)가 긴 모습이 이 동물의 특징이에요. 눈은 크기가 작고, 덤불이나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피부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요.
마운틴테이퍼는 해발 2000~4400m의 고지에서 서식하고, 그 이외의 3종은 이보다 낮은 지대에서 서식해요. 서식 환경은 모두 하천과 습지 주변의 #정글 이나 #열대우림 이 있는 지역이에요. 낮에는 덤불이나 물에서 휴식을 취하고, 야간에 풀, 수초, 나뭇잎, 작은 나뭇가지, 과일 등을 찾는 #야생성 #동물 이에요.
테이퍼의 시력은 좋지 않지만, #청각 과 #후각 이 잘 발달하였어요. 긴 주둥이에 달린 코는 사방으로 유연하게 움직이며 냄새를 탐지하고, 높은 나무에 달린 과일이나 잎을 잡아당겨 먹는 데 사용합니다. 테이퍼는 #배설물 을 통해 식물들의 #씨앗 을 퍼뜨리기 때문에 ' #숲의정원사 ' 로도 불립니다. 테이퍼는 3~5세에 성적으로 성숙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1~2년 빨라요. 암컷은 보통 2년마다 임신을 해요. 임신 기간은 약 13개월(약 400일)이며, 1회에 1마리를 낳아요. 새끼는 태어날 때, 멧돼지 새끼처럼 진한 갈색 바탕에 흰색의 점과 줄무늬가 있고, 생후 6개월쯤 지나면 없어져요. 수명은 25~30년이에요.
출처: 프리미엄조선|[김창회]박사·전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