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panasati sutta(出入息念經) 네 가지 바른 노력(사정근)
(The Four Right Kinds of Striving) 네 가지 바른 노력(사정근)
“다시 우다윈이여,
나는 제자들에게 네 가지 바른 노력(사정근)을 계발하는 길을 분명하게 말해왔다.
여기 한 비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쁜 불건전한 (의식) 상태들(unwholesome state)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열의을 가지고 깨어있다.
그리고 그는 정진하고 힘을 기울여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
열의는 빨리어로 ‘칸다(chanda)’는 또한 ‘기쁨에 찬 흥미(joyful interest)’ 또는 ‘열심’을 의미한다.
‘기쁨’같은 유익한 대상을 향해 있는 마음은 이렇게 “기쁨에 찬 흥미”라는 성질을 가진다.
그래서 첫 번째 바른 노력은 마음이 맑아지고 불건전한 상태로부터 벗어나도록
‘기쁨에 찬 흥미’와 ‘열의’를 갖는 마음을 계발시키는 것이다.
명상하는 동안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이 미소 짓고 행복할 때, 기쁨이 자란다.
그 결과 마음은 고양되고 유익한 상태(wholesome)에 있을 것이다.
오늘날 이 네 가지 바른 노력은 보통 네 가지 바른 정진으로 불린다.
어떤 명상 지도자들은 수행자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것들을 인지하는데(note)
엄청난 노력을 쏟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이 경전에서 말하는 것은 그런 형태의 주시가 분명히 아니다.
기쁨에 찬 흥미와 열의를 가진 사띠 즉 ‘미소 짓는 마음을 갖는 것’은
밝고, 열려 있고, 받아들이고, 긴장함이 없는 마음으로 이끈다.
이것이 경전에서 말하는 바른 노력(right effort)에 대한 적절한 정의이다.
이것은 결코 어떤 현상이 사라질 때까지 그 현상을 인지하는 것(noting)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는 이미 일어난 나쁜 불건전한 (의식)상태들(unwholesome states)을 버리기 위해서 열의를 가지고 깨어있다.
그리고 그는 정진하고 힘을 기울여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
두 번째 바른 노력에 대한 가르침은 분노, 슬픔, 시기, 걱정, 정신적 긴장(스트레스),
침울, 공포 같은 어두운 감정 상태들을 버리고 미소 짓는 마음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 감정에서 생긴 매우 미묘한 긴장도 완화시킬 것이다.
미소 짓는 마음 상태는 기쁨에 찬 흥미와 열의가 있는 유익한 상태(wholesome state)이다.
미소 짓는 마음을 계발함으로써, 불건전한 감정 상태를 “내 것”으로 여기는 자아-동일시를 극복하게 된다.
정신적 수행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자신에 대해 미소 짓는 능력은 계발되어야 할 바른(skillful) 도구이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의식) 상태들(wholesome states)을 일으키기 위해서 열의를 가지고 깨어있다.
그리고 그는 정진하고 힘을 기울여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
이것은 유익한 상태들(wholesome)이 마음에 있지 않을 때 마음에 기쁨에 찬 흥미와 열의를 기르는 것이다.
즉 사띠를 계발하는 것은 기쁨과 미소 짓는 마음을 계발하는 것이다.
마음이 이것저것 단지 생각만 하는 중립적인 마음 상태일 때에도
미소 지음을 연습하고 기쁨에 찬 흥미와 열의를 체험할 때이다.
“그는 이미 일어난 유익한 상태들(wholesome states)을 계발하여
사라지지 않게 끊임없이 강화시키고 증장시켜 유지하기 위하여 열의을 가지고 깨어있다.
그는 정진하고, 힘을 기울여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
그것으로 나의 많은 제자들은 올바른 지혜의 완성과 성취에 도달하여 머문다.”
네 번째 바른 노력은 부단한 수행을 말한다.
이 끊임없는 수행은 공식적인 명상시간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포함한다.
언젠가 나에게서 배우는 이들이 이렇게 물었다.
“미소 지음을 수행하고 기쁨에 찬 흥미를 가지는 것이 정말로 열반에 도달하게 합니까?”
그 사람들은 고통과 괴로움을 놓치지 않고 고찰하는 것이 열반에 도달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행을 그렇게 매우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다.
그들은 붓다가 가르친 밝고 행복한 방법으로 수행해 오지 않았었다.
나는 그들에게 반문하여 물었다.
“어떻게 마음에 미소 지음과 기쁨에 찬 흥미 없이 열반에 도달할 수 있습니까?
기쁨은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희각지)가 아닌가요?
붓다는 ‘우리는 행복한 이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미소 짓고 기쁨에 찬 흥미를 갖는 마음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쁨에 찬 흥미와 미소를 가지면 마음에 진정한 견해의 변화가 일어난다.
상황이 어려워져도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거나 기분이 언짢아지지 않게 된다.
이것은 자아-동일시화가 그다지 크지 않고 수행자가 상황을 분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미소 지음과 기쁨에 찬 흥미가 없을 때 모든 것이 힘겨워지고 정신상태와 생각이 의기소침해진다.
마음은 너무 심각하게 되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여긴다.
예를 들면 당신이 매우 행복할 때 내가 와서 당신에게 장미 한 송이를 준다고 하자.
당신은 장미를 받고 나서 장미의 색, 모양, 향기에 감탄할 것이다.
“아름다운 꽃이구나! 단지 보기만 해도 나를 더 행복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의기소침해 있거나 화가 나 있다면
내가 와서 당신에게 똑같은 꽃을 주어도 당신의 마음은 꽃 대신 가시를 볼 것이다.
“우, 이 꽃은 매우 흉칙하군. 이 꽃이 싫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때 보여 지는 것은 가시이다.
그러나 실제로 같은 꽃이지만 당신의 기분이 이런 차이를 만든다.
기쁨에 찬 흥미와 미소 지음은 당신 주위 세상을 더 살기 좋은 장소로 만든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가 고난과 시련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난과 시련을 겪어 갈 것이다.
그러나 기쁨이 있는 마음으로 바라볼 때 큰 문제를 작은 것으로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