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건물교회로 오역한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의 몸 된 성전을 의미한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양들을, 겉 사람인 거짓 목자들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함이다.
3) 거짓 목자들은 내면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몸 밖으로 오실 예수만 찾는 자다.
나. 본론
1) 건물교회로 오역한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의 몸 된 성전을 의미한다.
“여자(귀네)는 교회(에클레시아, 속사람 앞에서)에서 잠잠하라(고전 14:34).”
교회로 오역한 에클레시아는 종교 행위에서 빠져나온 겉 사람으로 마음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몸 된 성전이 세워져 있다. 단독자로서 하나님이 계시는 몸 된 성전이다. 밖에 돌로 세운 건물교회가 아니다.
하나님이 계신 몸 된 성전인 ‘속사람 앞에서 잠잠하라’ 하신다. 겉 사람의 모든 이론과 개념, 자기 믿음을 포기하라 하신다. 겉 사람은 애굽의 속성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여기 등장하는 여자(귀네)는 속사람을 발견한 자다. ‘여자’로 번역한 ‘귀네’는 여성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총칭한 말이다. 하나님을 모시는 자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이처럼 속사람 예수 앞에서 모두 여자(귀네)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양들을, 겉 사람인 거짓 목자들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함이다.
“자기 양을 다 내어놓은 후에 앞서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요 10:4)”
바른 번역은 “그(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양 떼들을(거짓 목자들로부터) 다 빼앗아 놓으면 그는 그들 앞에서 가고 그 양 떼들은 그를 따라온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의 음성을 알기 때문이다”
참 목자이신 예수께서 양 떼들을 겉 사람 안에 거하는 거짓 목자로부터 끌어내어 다시 찾고자 하는 것은 아버지로부터 오는 양식(아르토스)을 먹이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 되기 위함이다. 원래부터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좋은 목자는 이것을 알고 오셨고 그 해결 방법도 잘 알고 계신다. 그러나 오늘날 목자라고 하는 자들은 그 의미도 모르고 이들에게 뱀의 양식만 먹이고 있다.
3) 거짓 목자들은 내면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몸 밖으로 오실 예수만 찾는 자다.
이들은 이미 각자 안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몸 밖으로 오실 예수를 기다리며 종교 행위를 통해 미래에 오실 예수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쓴다. 이 예수를 기다리고 있는 그 예수가 뱀이며 사탄이며 다른 예수다.
거짓 목자들에 의해 술 취한 양들을 이들에게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으로 다시 찾아와야 한다. 하늘로부터 나오는 양식을 먹고 깨어나기 시작하면 이들은 참 목자를 알아보고 따라가게 된다. 참 목자는 양들의 내면으로 오고 계신다. ‘내어놓은’으로 번역한 ‘에크발로는 쫓아내다. 내쫓다’ 인데, 이는 ‘에크’ 전치사는 ‘~밖으로’와 '발로' : ‘내던지다, 보내다’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므로 문장의 흐름을 따라 해석하면 ‘에크발로’는 ‘거짓 목자들을 우리 밖으로 쫓아내다(내던지다).’의 뜻이다.
이 일은 내면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가 가지고 있는 참 지혜를 통해서 깨닫게 된다. 이 일은 거짓 목자들의 세상 지혜와 구별된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