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 성경 사본의 종류와 특징 | 남대극 교수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엘 나무 강단 강의를 계속하겠습니다. 성경의 어휘 연구를 지금까지 이미 꽤 여러 개 공부했습니다마는, 오늘은 특별한 제목으로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성경의 사본, 그 사본의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연구하겠습니다. 이것은 보통 우리 성도들이 접근하기에는 좀 멀고 깊은 내용입니다만, 우리가 성경에 관련된 여러 가지를 공부하는 중에 이런 것 하나쯤 함께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사본들은 대단히 많습니다. 왜 사본이 많냐 하면 성경의 원본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고 베끼고 베끼는 과정을 거쳐서 쭉 내려오는 수많은 사본이 있습니다. 때로는 아주 뭉치로 성경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복음서나 일부 부분만 있기도 하는 등 많이 존재하는데, 그러한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을 '사본학(Textual Criticism)'이라고 부릅니다. 석사 과정 이상에서는 이 사본학을 공부합니다만, 학사 수준에서는 사본학을 공부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조금 더 높은 경지의 성경 연구 일부분을 조금 맛만 보겠습니다.
이 사본학을 공부하면서 기본이 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먼저 설명하고 지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먼저 '원본(Original)'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성경 기자가 처음에 쓴 본문 그대로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맨 먼저 기자가 쓴 것을 우리는 원본이라 부르고, 이 원본을 보고 베낀 것을 '사본(Copy)' 또는 '필사본(Manuscript)'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역본(Version)'이 있습니다. 원래 기록된 언어인 히브리어와 아람어 구약, 그리고 헬라어(희랍어) 신약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본을 역본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대본(Vorlage)'이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베끼거나 번역할 때, 그 바탕이 된 바로 그 원문서를 대본이라고 합니다. 헬라어를 대본으로 삼았느냐, 히브리어를 대본으로 삼았느냐, 혹은 라틴어를 대본으로 삼았느냐 할 때의 바탕 글을 뜻합니다. 독일어로 '포어라게(Vorlage)'라고 하는데, '앞에 두었다'는 뜻으로 필사나 번역의 바탕이 되는 원본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본문(Text)'이 있습니다. 이 본문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 언어와 상관없이 성경 자체의 내용이 담긴 글을 뜻합니다. 원본, 사본, 역본, 대본, 본문 모두 '본(本)' 자가 들어있어서 처음 들어도 대충 무슨 뜻인지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용어들을 염두에 두면서 함께 공부해보겠습니다.
들어가면서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현존하는 원본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세가 쓴 것 자체, 바울이나 요한이 쓴 첫 편지나 성경 구절 자체는 너무 오래되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베껴 쓴 많은 필사본만 존재합니다.
둘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은 '사해 두루마리(사해 사본)'입니다. BC 3세기 말 또는 BC 2세기 초에 필사된 것으로서 가장 오래된 사본입니다. 그 전의 것은 남은 것이 없고, 전부 베끼고 베낀 후대의 사본들만 전해집니다.
셋째, 사본은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수많은 사본 중 가장 중요한 종류와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덱스(Codex, 복수형 코디세스)'가 있습니다. 이것도 사본인데 아주 특별한 사본입니다. 성경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거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책 형태의 사본을 코덱스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모든 복사본을 뜻하는 '사본(Copy)'과는 급이 다른, 성경 대부분을 망라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필사본(Manuscript)'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원고를 말할 때 쓰는 단어인데, 라틴어 어원으로 손(Manu)으로 쓴 글(Script)이라는 뜻에서 손으로 직접 쓴 필사본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어떤 중요한 본문이나 역본들이 있을까요? 수없이 많은 것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마소라 본문(Masoretic Text, MT)'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소라는 AD 8세기부터 10세기까지 히브리어 성경을 연구한 히브리 학자들을 뜻합니다. 그들은 가장 권위 있고 원본에 가까운 사본이 무엇인지 2~300년 동안 찾고 연구했습니다. 많은 사본 가운데 가장 권위 있고 실수가 없이 잘 보존된 것들을 모아서 하나의 본문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마소라 본문이라 부르고 학자들을 마소라 학자라고 합니다. 보통 약자로 MT라고 쓰며, 히브리어로 된 가장 권위 있는 표준 본문입니다.
둘째는 '70인역(Septuagint, LXX)'이 있습니다. 로마 숫자로 L은 50, X는 10을 뜻하므로 LXX는 70을 의미합니다. 왜 70인역이라고 부르냐 하면, 지금으로부터 약 2,200년 전 애굽(이집트) 지중해 연안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되었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더 대왕이 만든 여러 도시 중 하나로, 고대로부터 가장 많은 권수를 보유한 아주 유명한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와서 보니 수많은 책이 다 있는데 히브리인들의 성경만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헬라인들이 문화적 권력을 장악하고 있어서 헬라어가 국제 공용어였기 때문에,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해야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유대인 12지파에서 각 지파당 6명씩 학자를 자출했습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모두 잘 아는 72명의 학자를 모아 알렉산드리아 지중해 연안에 72개의 독립된 방(부스)을 만들어 주고 번역을 시켰습니다. 이 72명의 학자들이 각기 다른 방에 들어가서 72일 동안 모세오경을 번역한 뒤 나중에 다 모아서 대조해 보니, 놀랍게도 72명의 번역이 모두 똑같았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물론 이것은 전설이겠지만, 결과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이렇게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최초로 헬라어로 번역한 것을 70인역이라고 부릅니다. 모세오경을 시작으로 구약 전반을 번역했으며, 오늘날에는 이 70인역이 다시 영어로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BC 3세기에 만들어진 이 70인역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2,200년 전의 학자들이 구약 히브리어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가장 잘 반영하는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역본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불가타 역본(Vulgata, Vulgate)'이 있습니다. 라틴어 역본인데, 영어식으로는 제롬(Jerome)이라고 부르는 '히에로니무스(Hieronymus)'가 라틴어로 번역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더 잘 번역하기 위해 자신이 활동하던 로마를 떠나 예루살렘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탄생하신 기념교회 지하실에서 구약성경을 펴놓고 라틴어로 번역을 완수했습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약 1,500년 동안 천주교회의 공식 성경이 되었습니다. 1,500년 전 사람들이 성경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본입니다.
그 다음으로 영역본(영어 번역본)이 수없이 나왔습니다. 존 위클리프가 14세기에 이미 영국에서 영어로 번역을 시도했습니다만 널리 통용되지는 못했고, 17세기인 1611년에 영국의 제임스 왕이 학자들을 소집하여 번역을 지킨 킹제임스 성경(King James Version, KJV)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 흔히 '흠정역(Authorized Version, AV)'이라고도 부르는데, 흠정이란 왕의 명령으로 공인되었다는 뜻입니다. 1611년에 나온 KJV를 비롯하여, 개역 표준역(RSV), 미국 표준성경(NASB), 새 국제역(NIV), 뉴 킹제임스 버전(NKJV), 새 영국 성경(NEB) 등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날 영어로 번역된 성경의 종류는 50가지가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1611년에 번역된 KJV는 400년이 넘었기 때문에 당시의 영어가 오늘날의 영어와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를 현대어로 새롭게 교정한 NKJV가 나왔고, 오늘날 성경 학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확한 직역 성경은 NASB입니다.
물론 한글 역본도 있습니다.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공동번역, 새번역, 쉬운성경, 현대인의 성경 등 우리나라 한국말로 번역된 성경의 종류도 30가지가 넘습니다. 이렇게 많이 번역되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기존 역본을 교정해야 하고, 또 역사적으로 성경 이해를 돕는 고고학적 발굴 성과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적용하여 새롭게 번역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요 성경 사본(코덱스)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본 중에서도 코덱스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첫째는 '알렉산드리아 사본(Codex Alexandrinus)'이며 기호로는 'A'라고 표시합니다. 사본학에서 'A'라고 하면 알렉산드리아 사본을 뜻합니다. 신약과 구약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AD 400년에서 440년경, 지금으로부터 약 1,600년 전에 기록된 것입니다. 신구약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둘째는 '바티칸 사본(Codex Vaticanus)'이며 기호로는 'B'라고 표현합니다. AD 325년에서 350년경에 기록된 아주 고대 사본입니다.
셋째는 '시내 사본(Codex Sinaiticus)'이며 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인 '알레프(ℵ)'로 표시합니다. 구약과 신약이 포함되어 있으며 AD 330년에서 360년경에 기록된 사본인데, 1844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시내산에 있는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발견되었는데, 성 카타리나는 헬라 정교회의 아주 훌륭한 성녀입니다. 수도원 입구를 지나 쭉 올라가면 시내산 정상이 나옵니다. 이 수도원에서 1844년에 독일의 사본학자 콘스탄틴 폰 티셴도르프(Constantin von Tischendorf)가 이 사본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수도원에는 나무가 없어서 불 땔감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도사들이 고대 종이 뭉치를 아궁이에 태워 난방을 하고 있었습니다. 티셴도르프가 아궁이에 들어가는 문서를 유심히 보니 엄청난 고대 문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사들에게 돈을 주고 화목을 사주며 그 문서들을 건졌는데, 그것이 바로 엄청난 성경 사본이었습니다. 이후 1859년에 다시 찾아갔고, 러시아 황제(짜르)의 후원을 얻어 이 사본을 러시아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헬라어로 된 시내 사본입니다.
넷째는 '베자 사본(Codex Bezae)'으로 기호는 'D'를 쓰며, AD 5세기경에 기록된 헬라어와 라틴어 대조 사본입니다.
다섯째는 '알레포 사본(Aleppo Codex)'입니다. 이것은 AD 10세기(지금으로부터 약 1,100년 전)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아주 온전한 구약 사본입니다. 솔로몬(히브리어로는 실로모)의 아들 부야아가 기록하고, 아론 벤 아셰르가 편집한 가장 권위 있는 마소라 사본입니다. 제1차 십자군 전쟁 때 회당이 약탈당하면서 이 사본이 애굽으로 옮겨졌고, 카이로의 유대인들이 이를 비싼 값에 사서 회당에 간직했습니다. 11~12세기의 가장 권위 있는 랍비이자 성경 학자였던 마이모니데스도 자기 주석을 쓸 때 이 알레포 사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의 제자 중 한 사람이 1375년에 이 사본을 시리아의 알레포로 가져갔습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 북쪽 레바논 위에 있는 나라인데, 알레포의 성체 안에 이 사본이 잘 보관되어 있다가 나중에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국립박물관(책의 전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알레포 사본은 인쇄된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쓴 필사본입니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이라는 문장이 천년 전 글씨임에도 현대 활자로 그대로 옮길 수 있을 만큼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본이 간직된 이스라엘 국립박물관 '책의 전당'은 사해 사본이 발견된 동굴 속 항아리 뚜껑 모양을 모방해서 지어졌습니다.
여섯째는 '레닌그라드 사본(Leningrad Codex)'입니다. 이 사본의 복제판(레플리카)은 알레포 사본 복제판과 함께 현재 삼육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원본은 하나뿐이지만, 아주 한정판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귀한 복제판을 입수하여 전시하고 있으니 언제든 구경하러 오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었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있습니다. 레닌그라드 사본은 AD 1008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연도가 매우 정확하며, 갈릴리 호수 서쪽의 고대 도시 디베랴(티베리아스) 전통을 따르는 학자들이 남긴 가장 온전한 마소라 사본입니다. 오늘날 출판된 가장 권위 있는 히브리어 성경인 'BHS(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의 모태가 된 사본이 바로 이 레닌그라드 사본입니다. BHS 성경은 하단에 수많은 사본학적 연구 내용이 각주로 붙어 있어서 오늘날 구약학자들이 깊이 있게 연구할 때 쓰는 필수 자료입니다. 이 사본의 이름이 레닌그라드인 이유는, 러시아의 제2 도시인 성페테르부르크가 과거 소련 시절 한때 '레닌그라드'라고 불렸기 때문입니다. 소련 해체 후 도시 이름은 원래대로 바뀌었지만, 도서관과 학계에서는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여 레닌그라드 사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역시 정성스럽게 손으로 쓴 수기 사본입니다. 글자가 하나라도 틀리면 불태우고 처음부터 다시 쓸 정도로 철저한 초인적 노력을 들여 기록했습니다.
일곱째는 1947년에 발견된 '사해 두루마리(사해 사본)'입니다. 수많은 성경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약 7.4m 길이의 '이사야 두루마리'입니다. 이사야 두루마리의 실물 크기 복제판 역시 삼육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실물과 거의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서 실물 못지않은 감동을 주며 연구 가치가 큽니다. 박물관에 방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연락해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선인들의 철저한 연구와 초인적인 노력 덕분에 성경은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우리에게 물려지게 되었습니다. 학자들이 돋보기를 보며 점 하나까지 대조하고 연구하는 노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필사하는 과정에서 간혹 오기나 오타, 중복 기록이나 누락이 발생하더라도, 수많은 사본을 끊임없이 대조하고 검증하여 가장 완전한 본문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마소라 본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 사본들의 종류와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더 깊은 연구를 원하시는 분들은 시중에 좋은 참고서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성경을 펴서 읽을 때, 오늘날까지 이 말씀을 전수해 주신 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기록한 분들, 베낀 분들, 목숨 걸고 간수하신 분들, 그리고 우리말로 번역해주신 분들의 노력이 참으로 큽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오늘날까지 간수해 주시고, 기록과 번역을 통해 우리의 것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경을 볼 때마다 더욱 열심히 연구하여 성경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기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다른 주제로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핵심 요약 정리]
사본학(Textual Criticism)과 기본 용어: 성경 원본이 사라진 상황에서 손으로 베낀 수많은 사본을 대조·연구하여 원문에 가장 가까운 본문을 회복하는 학문입니다.
원본: 성경 저자가 맨 처음 직접 쓴 오리지널 본문 (현재 전무함).
사본: 원본이나 다른 사본을 보고 손으로 베껴 쓴 필사본(Manuscript).
역본: 원어(히브리어·아람어·헬라어) 성경을 다른 언어로 번역한 성경 (예: 70인역, 불가타, KJV 등).
대본: 필사하거나 번역할 때 직접 바탕으로 삼은 원본 문서.
본문: 성경의 내용 자체를 담고 있는 글(Text).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 BC 3세기 말~BC 2세기 초에 필사된 사해 두루마리(사해 사본)이며, 그중 약 7.4m에 이르는 이사야 두루마리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가장 권위 있는 구약 표준 본문: AD 8~10세기 히브리 학자들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 확립한 마소라 본문(MT)입니다. 오늘날 학자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 성경(BHS)은 레닌그라드 사본(AD 1008년)을 모태로 합니다.
역사적인 3대 역본(번역본):
70인역(LXX): BC 3세기경 알렉산드리아에서 히브리어 구약을 최초로 헬라어로 번역한 가장 오래된 역본.
불가타(Vulgata): AD 4세기 말 제롬(히에로니무스)이 라틴어로 번역하여 1,500년간 천주교 공식 성경이 된 역본.
흠정역(KJV): 1611년 영국의 제임스 왕이 공인한 대표적인 영어 성경 역본.
주요 성경 사본(코덱스): 성경의 대다수 내용을 포함하는 중요 책 형태의 사본으로 알렉산드리아 사본(A), 바티칸 사본(B), 시내 사본(ℵ), 베자 사본(D), 그리고 구약의 보배인 알레포 사본과 레닌그라드 사본등이 있습니다.
결론: 오늘날 우리가 읽는 성경은 수천 년 동안 점 하나, 글자 하나까지 초인적인 노력을 다해 필사하고, 보존하고, 번역해 온 선지자들과 학자들의 헌신, 그리고 성령의 보존 섭리가 낳은 위대한 결과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