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대 제작에 필요한 자재(6t철판, 6t앵글)구매
◎회전바이스, 4인치 C형클램프2ea, 8인치 중량용 바퀴 4ea구매
◎기타 내열라카페인트, 용접봉, 볼트 등 구매
지금까지 농막에서 DIY하면서 마땅한 작업대없이 급한 마음만 앞서 불편을 감내하고 쪼그려 앉아 뚱땅거린 측면이 컸는데,
농한기에 접어들고 김장도 끝냈고 이젠 작업대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우선 자재산출을 위해 사무실에서 간략하게 도면 그려서 치수데로 재단 및 용달까지 예약해서 주말까지 농막에 도착 의뢰했다...
금욜 아침에 용달기사님이 현장도착을 사진으로 확인시켜 주넹~~ㅎㅎ
난 내일 일찍 가야지~~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회전바이스도 사무실로 도착했다...
녹슬지 말라고 도포된 기름은 좀 딱아내고~
토욜아침~
한결같이 동행하던 옆지기가 모처럼 친구모임가고,
아파트 친구네가 자리만 차지한다며 준 항아리까지 싣고~
농막 도착해서 항아리부터 조심히 내려놓고~
구매품들도 한자리에 내려놓는다~
작업대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제작하려 비교적 큰 바퀴(중량용 8인치)로 샀다..
그외 회전바이스(어윈), 4인치 만력기(C형클램프), 내열라카페인트, 3.2mm용접봉, 센터펀치, 용접용장석...
주말농장 오는 길에 산 일부 품목의 영수증~~
금욜에 도착한 철판 앵글 자재는 그대로 잘 있고...
재단한 철판 사이즈는 900*1500이다..
곧장 농막앞으로 옮겨놓고~
이미 그려진 도면데로 신속하게~
6t 철판~
용접해보니 가운데 보강은 하지않아도 되겠다~~
어라~
다리가 너무 좁게 만들어 지네~~
일단 바퀴까지 부착해서 세워보고~~~
다리 폭이 아무래도 좁다..
흔들어보니 좀 꼰드랍기도~
그래도 회전바이스 고정할 자리 정하고 드릴링해야지~
잠시 쉬는 동안 밭을 둘러보는데 수확을 포기한 메주콩알에 눈길이~~
하지만 수확을 고려할 양이 못돼~~
바이스부착도 끝났다..
쉽게 넘어지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꼰드랍다.
(꼰드랍다:무게중심이 안정적이지 못할 때 쓰는 경상도 표현)
그런데 바이스의 물림위치가 작업대 가장자리 바깥으로 위치되야 활용도가 더 좋을 듯~~
생각좀 해보고 두고보다가 다시 부착하든지~~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집에 가야지~~~~~~~~~~~~~
일욜~
다시 옆지기와 함께와서~
무거운 철판으로 만드는 작업대인데 아무래도 자칫 큰 사고라고 나면~~
수고스럽지만 한쪽편 다리 수술에 들어갔다...
그동안 옆지기는 데크앞의 수명다한 방울토마토 넝쿨정리를 한 모양이다..
시원해졌네~~ㅎㅎ
좀 기이한 모양이 됐지만, 오히려 밋밋한 것보다~~
이만하면 충분히 안정적이다...
좋게 생각해야지~~^^
어째 개다리소반 같기도~
무거운 철판작업대임에도 큰바퀴 덕에 쉽게~
이젠 쪼그려 앉아 DIY하는 수고에서 해방되겠지~~
가끔 찾는 손님이 많을 때 파티 테이블(900*1500)로도 훌륭한 기능 발휘 기대~~
이정도하고 정리한다...
지기는 폐현수막을 덮어 보온한 상추딴다..
저녁에 삼겹살구우려나~^^
점점 깊은 겨울로 빠져드는 농막...
보기에 따라 스산~~
작업대는 이슬이나 서리로 녹슬지 않도록 골판캐노피로 덮어놓고~
주인의 수확 판정범위안에 들지 못한 넘들~
딱히 보관할 곳도 없고 누굴 갖다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쉬운게 아냐~
안타깝지만 그냥 얼어 죽을테지~~
삶아서 말린 무우청시래기~~
다음에 올땐 거둬서 보관해야지~~
낼은 다시 월요일이니
일찍 철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