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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최종국 ] | ||||
최철한 우승! 내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맥심배 강동윤 9단과 결승 최종국에서 2-1로 승리 | ||
최철한 9단이 특유의 강한 행마로 맥심커피배 입신의 제왕이 됐다. 4월 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을 맞아 20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제 두 대국자의 최근 4년간 공식대국 전적은 최철한 9단의 3승 4패다. 두 대국자의 실력의 고하를 논할 수 없지만, 결승 3국에서는 흑을 잡은 최철한의 전략이 한 걸음 앞섰다. 2국에서의 집부족을 의식한 듯 초반부터 착실히 실리를 차지하면서 강동윤의 발을 묶어버린 것이다. 바둑 tv 해설자 박지은 9단은 초반 좌상귀 접전후에는 흑이 약간 편한 바둑이었지만, 종반에는 백도 거의 따라잡아 미세한 형세까지 갔다며 강동윤의 후반 추격술에 큰 점수을 주었다. 2국에 이어 맥심커피배 결승전 해설을 맡은 박지은 9단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다음 12회 대회에서 꼭 선수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마무리 멘트를 하였다. 맥심커피배에서는 이세돌 9단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연패, 유창혁 9단이 2000년, 2001년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최철한의 말!말!말! "어머니,아버지의 뒷바라지가 제 바둑의 큰 부분입니다. 어제는 좋았던 바둑이 순식간에 무너져서 마음이 추스려 질까했는데 오늘 부모님의 힘으로 승리한것 같습니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우승소감을 묻자 "세계대회는 두루두루 잘하고 싶지만 부족한 부분이 아직 많아 여러분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다. 올해는 하나 정도는 폭발력을 가지고 올라가 보겠다." 올해 목표 "강동윤 9단이 실리파면서 워낙 치고 빠지기가 강해서...좌상귀의 진행에서 실리를 먼저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 전체 형세는 만만치 않았지만 일단 초반에는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 수가 나지 않았어도 약간이나마 흑이 좋았던 것 같다. " 대국 내용에 관해서 "작년에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하면서 응씨배까지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한 운을 이어나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 특히 이번 맥심배에서 어머니, 아버지의 응원동영상을 보고는 마음이 짠했다. 못한 효도를 꼭 하겠다. " 맥심커피배의 추억이라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1999년 창설돼 올해로 11회이다. 기존의 통합예선을 없애고 입단 연도와 연령을 차등한 각 부 두 개조(黑, 白)로 나눠 예선전을 치렀으며,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렸다.(주)동서식품이 후원, 바둑TV가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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