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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앤 스미스 SHCJ, 유진 F. 머츠 SJ 지음
김정욱 SJ 옮김
며칠씩 피정을 떠나기 힘든 이들이 일상에서 매일 조금씩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기도서
대상: 영신수련 피정 후 기도 생활을 이어 가기 원하는 분, 매일 묵상에 맛 들이기 원하는 분, 신앙과 하나된 생활을 원하는 분,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
지은이
캐롤 앤 스미스 SHCJ
거룩한 아기 예수 수도회 수도자. 영적 지도자이며 피정 지도자로서 이냐시오 영성을 폭넓게 경험했다. 그 경험을 살려 현재는 오하이오주 털리도 교구에서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며 평신도의 신앙 성장을 돕고 있다. 10년 동안 마켓 대학교 부설 이냐시오 영성 센터 소장직을 지낸 바 있다. 아메리카 가톨릭 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진 머츠와는 이 책을 비롯하여 Finding God in Each Moment: The Practice of Discernment in Everyday Life (2005), Moments to Remember: Ignatian Wisdom for Aging (2015)을 공저했다. 그 가운데 이 책은 2001년도 미국 가톨릭출판 협회 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유진 F. 머츠 SJ
예수회 신부.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기반으로 영적 지도, 피정 지도를 해 왔으며 여러 나라에서 평신도, 사제,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이냐시오 영성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따라 사제, 수도자, 평신도의 영적 쇄신에 중점을 두고 예수회, 아이오와주 디모인 교구, 마켓 대학교 부설 이냐시오 영성 센터 등에서 사목 활동을 했다.
옮긴이
김정욱 SJ
예수회 한국 관구 소속 신부. 활동 중의 관상을 실천하려 매일 애쓰고 있으며, 이 책의 번역도 그 노력의 결과이다.
내용 소개
2박 3일, 4박 5일의 피정을 마친 뒤, 또는 본당에서 마음에 와 닿는 특강을 듣거나 주일미사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은 뒤, 그때 받은 기쁨과 은총을 가능한 한 오래 지속하고 싶은 것은 모든 신자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피정 직후에는 언제나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진 채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설렘과 이 마음이 원하는 만큼 오래가지 않으리라는 앞선 실망이 동시에 몰려오곤 한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잠시 기도할 짬을 내기도 쉽지 않고,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어떻게 더욱 깊이 있게 이루어 나갈지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친밀한 관계에 대한 갈망이 영영 꺼진 것은 아니다. 언제라도 실현될 준비가 되어 있는 갈망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신앙과 일상을 통합하려는 이들의 노력을 돕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이 남긴 성찰 방식을 토대로 구성되었다. 성찰 질문들은 매우 촘촘하게 짜여 있어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이 순간 기도하는 나 자신과 나의 일평생,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 만난 적 없는 먼 나라 사람들, 오늘 나의 아픔과 기쁨, 이 세상의 아픔과 기쁨이 모두 하느님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매 순간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과 그에 대한 자신의 응답을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저자들은 아주 자세하게 성찰할 수 있게 자세한 내용을 담아 놓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독자들에게 맡겨, 개인으로 또는 그룹으로, 매일 또는 매주 등 각 독자가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기도할 여지를 두었다.
“경험에서 한발 물러나 그 안에 나타난 하느님의 신비로운 현존과 활동을 깊이 생각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가질 때, 그럼으로써 성찰하는 자세를 기를 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성찰하지 않으면 우리는 신비를 놓치고, 쉽게 의기소침해지고, 삶을 짐스럽게 보게 됩니다. 일상생활의 경험을 성찰함으로써 여러분의 삶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발견하기를 희망합니다.”
출처 : 예수회 한국관구 홈페이지 (http://www.jesuit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