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새벽 세인트조지 ATM 세 곳 폭파강도
지난 18일 새벽 펜스허스트, 밀페라, 조지 홀 등 3곳에서 세인트조지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ATM)가 잇따라 털렸다. 모두 인화성
가스를 이용해 ATM을 폭파시킨 후 현금을 강탈해 가는 수법이었다. 채스우드의 ATM은 마침 지나가는 행인 때문에 폭파 미수에
그쳤다.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넷판은 이날 범행이 지난 주 노스 라이드에서 발생했던 가스통을 이용한 ATM 강도와 유사한 것으로 최근
2년간 1천여개의 ATM이 털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범행은 새벽 2시30분부터 4시까지 네 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첫 폭발은 새벽 2시30분 시드니 남서쪽 밀페라에 있는 세인트조지 은행의 ATM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20분쯤 후인 새벽 2시50분
강도들은 조지스 폴의 버드우드 애비뉴의 한 식당 밖에 설치된 ATM을 공격했으며, 이어 20분 뒤인 3시10분에는 시드니 남쪽 펜스
허스트의 펜스허스트 스트리트에 있는 블록버스터 비디오 가게 밖의 ATM을 폭파시켰다.
그리고 4시쯤 3명의 범인들이 채스우드의 ATM에서 가스를 주입하고 폭파시키려 했으나 한 행인에게 발각되자 총으로 그를 위협
한 뒤 세단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3 곳의 ATM에서 도난 당한 현금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범행에 모두 4명이 가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4건의 범죄가 이달 중 발생한 ATM 폭파강도와 직접 연
계됐다고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수많은 ATM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7건은 현금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한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