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콩파종(약 480구멍 3알씩)
◎2번째 고추줄치기
◎개나리울타리 전정작업
오늘은 주말농장 마지막 파종작물로 메주콩을 파종하기로 한다.
지난 주중에 비가 한번 오긴했지만, 워낙 가뭄이 오래 지속된 터라 물을 주지않고 파종할 순 없다.
밭에 도착해 문을 열기 전~
인접 국유지 점용받은 사람은 올해도 농사를 포기하는 모양이다..
호박 넝쿨의 세력이 의외로 지지부진~
이러다 애호박 맛보기는 커녕, 호박잎 맛도 못볼까 걱정이네~ㅎ
잘자라고 있는 땅콩과 감자~
고구마~
고추~
저녁무렵에 2번째 줄을 쳐줘야지~
사과나무~
관리에 자신없어 어차피 못먹게 되겠지만 일단 몇개 달리지도 않는 열매는 보는 자체만으로 힐링~
그런측면에서 배도 마찬가지~
구지뽕나무 열매는 처음 보게되는 건데 제대로 맛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네~
잡초방지 부직포 멀칭이 잘 된 주말농장 전경~
여유롭네~ㅎ
옥수수~
상추와 들깻잎~
올해 처음 오이~
이 넘은 따서 조금 후 점심때 냉국해 먹을 것~ㅎ
마늘~
잎이 점점 누렇게 변해가는 것이 이젠 수확할 때가 점점 가까와 지고 있는 것~
가지~
토마토와 마늘 사이 부직포 피복이 되지 않은 고랑은 호미질을 좀 해줘야~
잡초엔 약간의 빈틈도 허용말아야지~
딸기~
아주 돌딸기가 됐지만~
그래도 매주 조금씩 수확해서~
숟가락 딸기로~^^
맛과 향에 이은 기분은 최고~
복장 갖추고 일좀 해야지~
마음가는데로 호미질부터 좀하고~
파종할 메주콩씨부터 확인하는데~
아무래도 씨가 넉넉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일일이 콩알을 세어가며 파종하는 농사꾼이 또 있으랴만~
준비해 둔 콩씨가 너무 아슬아슬한 듯해서 세어서 계산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세어본 결과 접시의 100개 단위 콩이 17개인 걸로 보아 1700알이다..ㅋ
콩밭을 위해 미리 멀칭해 둔 두둑이 약 길게 31m짜리 3고랑과 짭은 9m 3고랑이다..
이를 25cm간격으로 파종하기로 하고 계산해 보니~
(31m×3ea)+(9m×3ea)=120m
120m÷0.25= 480구멍(파종구멍 수)
480구멍×콩알 3ea=1,440ea소요
콩파종하면서 무슨 수학문제도 아니고~ㅋㅋ
그래서 한 구멍에 3알씩 파종하기 한다..
그러면 준비된 콩씨 1700알에서 1440알 파종후 대략 300알 정도 남게 되겠지~
결국 모자라지는 않을 듯~
하지만 본래는 한 두둑에 2줄로 계획했고 한 구멍에 4~5알씩 파종을 예상(480구멍×2줄=960구멍, 960×4~5알=4~5천알 정도)한 것이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은 틀림없다..
내년에 이런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 위해 과하도록 자세히 기록하는 것임.
콩알세는 중에 뻐꾹뻐꾹~♬♪ 우는 곳을 바라보니 전깃줄에 앉은 뻐꾸기가~
사실 뻐꾸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6십이 다되가도록 몰랐는데 우는 것을 보고~^^
한개씩 제법 크게 달린 고추~
오이냉국과 이제 겨우 한개씩 달린 이쁜 풋고추 따서 점심한다..
맛있다~!! ㅎ
점심후 본격 메주콩파종에 돌입~
구멍뚫음과 동시에 물도 흠뻑 준다..
긴 두둑 31m 3줄과~
짧은 9m 3줄~
파종 간격을 25cm로 정확히 하기위해 구멍뚫는 기구에 보조구를 덧붙였으니~
아주 정밀한 파종임엔 틀림없다~
주인장의 쓸데없는 강박이라고나 할까~^^
점점 어둑해 지려하는데
서둘러 2번째 고추줄을 친다..
줄치기 마무리하고~
결국 콩 파종을 끝으로 주말농장 밭의 여백을 모두 메꿨다..만세~^^
컴컴해지고 나서 쉬던 중에 맘이 동해서~
개나리 전정작업에 나섰다..
그러다가 충전용 전정기가 고장났다..
기계를 무리하게 다뤘나~??
마무리 못하고 철수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