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2학년일 때 돈키호테,해리포터,반지의제왕과같은 여러 유명한 장편소설들을 즐겨보곤 했다.이번엔 어느
소설을 읽어볼 지 고민하던 찰나에 문득 뮤지컬이 원작인 레미제라블이 떠오르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내용을 설명하자면 장발장은 빵한조각을 훔쳤다는 이유로 5년형을 받게 되고 몇번의 탈옥이 더해져 총19년의 감방생활을 살게된다.감방살이를 마치고 출옥한 장발장은 전과자라도 아무도 돌봐주지 않은 자신을 돌보아준 미리엘 주교의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달아난 것이 걸려 체포되 끌려갔지만 미리엘 주교는 장발장을 변호해주고 은식기와 함께 착하게 살 것을 당부한다. 그러자 장발장은 감동하여 이름을 바꾸고 사업을 해 재산을 모아 시장으로까지 출세하지만 경감 자베르만은 이런 장발장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끈질기게 그의 뒤를 쫒는다. 자베르만에 의해 어느 사내가 장발장으로 오인되 체포되자 장발장은 자신이 스스로 나서 그 사내 대신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장발장은 과거 자신이 도와준 여공의딸 코제트가 불행한 생활을 사는것을 알게 되자 탈옥하여 코제트를 구출해 준다. 코제트는 그때 공화주의자인 마리우스와 사랑을 했고 그런 마리우스가 폭동으로 상처입은것을 구출 하여 코제트와 결혼시킨다.장발장의 진짜정체를 알게된 마리우스는 일시 그를 멀리하지만 마리우스는 자신의잘못을 깨닫고 다시 돌아온다.그 후 장발장은 평화로운 삶을 이어가자 코제트부부의 삶에서 임종하게된다. 나는 미리엘 주교가 장발장의 죄를 숨겨주고 변호해준 장면이 인상깊었다.미리엘 주교의 이런 행동 덕분에 장발장이 개과천선하여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이러한 미리엘주교의 이러한 용서가 매우 감동스러웠기때문이다
나는 레 미제라블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용서'와 '화해'가 아닐까 생각한다.촛대를 훔친 장발장을 용서한 미리엘 주교, 평생 자신을 쫓고 의심한 자베르 경감을 용서한 장발장,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밝히지 않은 장발장을 용서한 코제트,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용서한 마리우스와질노르망,평생 도망다니며 자신에 대한 용서를 하지 않았던 장발장이 죽으면서 한 스스로에 대해 한 용서등등 우리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궁극적인 가치는 용서와 화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