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의 큐슈 간이역 기행 #18. 이사부로&신페이 호 (1)
열차는 키리시마온센 역을 지난다.


이곳에서도 잠시 정차한다. 언니의 허락을 받고 잠시 내려 곡선을 사진으로 담는다.


커브가 상당하다.

위의 사진에서 '관광명소'라고 적힌 팻말은 웬만한 역이면 다 붙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관광명소 안내판 하나 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얼마 전 우리나라의 옛날 기차역 사진을 보다가 흥미로운 걸 발견했다. 바로 우리말로 된 '관광명소' 팻말이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도 관광명소 안내판을 운영했었는데, 언젠가 없애버린 모양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없애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_-...

하야토노카제 호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정말 상쾌하다.

요시마츠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찍은 사진.

내 기억이 맞다면 이곳이 요시마츠역 플랫폼이고, 이사부로&신페이 호를 타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겉모습이 하야토노카제 호와 비슷해서 '이것도 관광열차인가?'하고 탔는데, 타고 나니 하야토노카제 호와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 사진을 찍고 은하철도999에서 철이와 메텔이 앉아 있는 상상을 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이 열차는 은하철도999의 객실 내부를 많이 닮았다. 차장 아저씨 대신 언니가 있었다는 것만 빼면...

요시마츠 역을 지나면서 한 장

은하철도999호를 닮았지만 내부시설은 그보다 낫다. 모니터를 통해 우리가 지나 온 흔적을 볼 수 있다.

나를 뿅 가게 만든 이사부로&신페이 호의 내부. 리클라이닝이 되지 않지만 이정도 시설이라면 견딜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상품을 만들거나 관광열차개발을 담당하시는 분이 꼭 한번만 타 보셨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차장'언니' 라고 하시면 bora님은 여성분이신가요??^^;;
아..저는 남성입니다 ^^;; '누나'라고 하기엔 저보다 나이가 어린 것 같고, 아줌마나 아가씨라고 하면 여성비하발언 같기도 하고, 맘편하게 '언니'로 부르고 있습니다 ㅠ_ㅍ;;;
열차 너무 멋있군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