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금) 메주콩파종-
종이컵 4컵 약 1600알 소요(5이랑 530여 구멍)
◎농막주변 예초(새로 산 본체)작업
◎6/24(토) 집사람친구들 내방 1박2일
◎6/25(일) 감자캐기(캐는 것만 1시간50분정도 소요)
주말에 집사람 친구들이 1박2일로 농장을 다니러 오게되어 있어~
맘이 조금 바빠져
금욜 잔무를 서둘러 정리하고 조기 퇴근하고 밭으로 간다..ㅎ
이건 고장난 충전예초기~
박스포장이 아니면 택배접수가 안된다고 해서 주중에 얼레벌레 휘감아 준비해 두고~
메주콩 파종을 위해 미리 사둔 콩씨 1kg이다..
1kg의 콩씨 양이 얼마나 되는지 사무실에서 대충 확인해 보기로 한다..
종이컵에 거의 한 컵이 메주콩 400알 정도 된다..
종이컵(400알)으로 5컵하니 이만큼~
2,000알이고~
나머지가 1,600알 정도로~
결론적으로 메주콩 1kg는
2,000+1,600≒ 3,600알(1kg)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고장나서 A/S보낸 충전예초기와 동일모델 본체를 다시 구매한 것이 주중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한 대 더 있으면 효율적이라는 생각에~ㅎ
6/23(금) 조기퇴근해서 새 예초기 조립해서~
농막주변 무성한 잡초들~
내일 아내 친구들 방문전에 얼릉 예초해 둬야지~
옥수수 키가 다 자랐고, 이젠 결실을 기다리기만 하면~
언제나 장마전까지 고추농사는 별 탈이 없고~
땅콩도~
감자는 곧 캐야할 판~
아내 친구들 모임이 파하면~~
우선 아내가 오이 견인줄부터 손 보기 시작하고~
주인장은 본격 예초기 가동에 들어간다..
처음 18년도 예초기를 살 때보다 새로 산 예초기의 파워가 좀 개선된 것 같기도 하고~ㅎ
농막주변 예초작업을 마무리하고 이 빈 두둑에 메주콩파종을 서둘러야 한다.
작년에는 6월11일에 메주콩파종(약 480구멍 3알씩)을 했었는데,
전업농 어른의 조언으로 이번에는 약 2주 정도 늦파종을 하기로 ..
늦파종을 함으로써 웃자람으로 인한 순치기를 하지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래도 될런지~ㅎ
2~3일내로 곧 장맛비 예보가 있어 물도 안주고 파종한다..
그리고 파종방법도 서서하는 파종기로 하니까 허리도 아프지 않고 훨씬 능률적~
이 파종기가 의외로 활용도가 높아~
약 30m길이 5이랑으로 총 150m 정도~
한번에 정확히 3알씩 파종하니까 종이컵(400알)으로 딱 4컵 파종했으니 533구멍 1,600알이 소요된 셈이다..ㅎ
작년보다 53구멍 더 파종한 셈이다..
계산해보면 파종간격이
약 28cm 정도다..
산 콩씨가 대강 세었을 때 1kg≒3600알 정도이니까
결국 500g≒1800알
그러므로 같은 면적에 콩을 내년에도 파종한다면 콩씨로 500g짜리를 구매하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선다..ㅎ
지나치게 꼼꼼한 것 같애도
이렇게 누적하는 정보가 곧 노하우~^^
결국 5이랑 파종하는데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고~,
이 정도면 완전 껌이다~^^
이제 한숨 좀 돌려도 되겠지~~ㅎㅎ
그러는 사이
저녁 8시가 넘어가면서
주변으로 짙어지는 어둠은 조금씩 더 속도를 낸다..
더 어두워 지기 전에 뭐라도 더 하려는 농심이 기특하다고 해야하나~
아님 애잔한 것인가~ㅎ
어둠에 완전히 정복당한 농막의 밤~
토욜이 아닌 금욜밤이라는 것이 오히려 행복한 여유를 가져다 준다~^^
수돗가의 어린 자생 뽕나무 키가 좀 더 커졌다..ㅎ
그리고 토욜~
아내 친구들이 놀러와 1박2일을 에너지넘치게 노는 동안 특별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지만~
큰 애의 나이와 맞먹는 30년전 텐트의 멀쩡한 위용~^^
아내 친구들을 농막안에서 자게하고~
추억묻은 텐트에서 아내와 1박을~^^
이 텐트를 다시 펼칠 날이 또 언제~?
다시 펼칠 날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ㅎ
일욜~
장마예보가 임박했지만
아침해는 신경안쓰는 듯 텐트안을 달궈오니 더 버틸 수가 없다...ㅎ
밤새 내린 이슬을 머금은 텐트~
햇볕에 충분히 마르게 놔두고~
어제밤의 흔적정리를 해야하고~ㅎ
그리고 누룽지탕을 아침 메뉴로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아내 친구들을 배웅 후~~
나름의 얘기거리를 만들어 잘 가셨길~~#@&..
밀려오는 피곤함을 외면할 수 없어
집으로 와 잠깐 눈을 붙인 후~
예보된 장맛비 전에 감자를 캐기위해~
다시 1시간을 달려 농장으로~
곧장
두둑의 비닐과 부직포를 걷고~
18:10 감자캐기 시작~
반쯤 캐니 1시간정도 소요됐고~
다 캤다...ㅎ
대 캐고 나니 19시55분이다..
얼추 1시간50분 소요
숙련되어 후반에 속도가 좀 난 모양~^^
내일은 월욜인데
어두워지기 전에 얼릉 거둬 담아가야지~
금방 거둬서~
작년 수확량과 비교해 볼 틈도 없이
데크 앞에서 불 밝히고~
호미에 상처난 것과 알이 작은 것 등 선별해서~
컨테이너 박스에 담으니
온전히 6박스외 약간~
그리고 못난이가 큰 박스에 잔뜩~
서둘러 차에 싣고 철수~
이번 주말 정말
강행군이었지~~
그래도 장맛비 시작전에 메주콩 파종과 감자를 무사히 캤으니
계획대로 완수~
이만하면 흡족하다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