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포장공사 마무리(비계해체 및 반출완료) 지켜보기-- 농로포장공사 끝~!!
■고추 첫줄치기
■도라지밭매기
■농막 페인팅위한 준비
흐릴 것이라는 날씨예보를 믿고 제대로 이것저것 일을 좀 해보려 서둘러 밭으로 갔는데~
농로포장으로 지난 화욜에 타설한 콘크리트가 어느정도 양생된 모양으로 업체에서 마침 거푸집(형틀)을 해체하고 있었다..
포장두께를 고려해 사전에 그만큼 토사를 긁어내고 공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자연 상태 그 위로 골재와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시공하다 보니 새 도로 지면이 많이 높아져 인접된 밭들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됐는데~
이게 농지로서 비가 올 때 생각지 못한 배수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부디 큰 문제는 안 생겨야 할텐데~
콘크리트 형틀을 제거하고 난후
쇠못을 뽑지 않고 마무리 하는 게 눈에 띠는데~
장화신고 일하는 농부들이 어느순간 크게 다칠 수도 있고, 예초기 날이 상할 수도~
잔소리해도 소용없는 것 같아서 힘닿는데로 직접 뽑기에 나서기도..ㅎ
그러면서 점점 도로위 윤곽이 드러난다..
주인장 농막 뒷편 램프 모습~
65만원을 들인 결과다~ㅎ
작업에 방해가 될까봐 한참을 기다려 눈치껏 끌고 왔다~ㅎ
그러면서 잠깐~
만 8년된 호두나무 쳐다본다~
죄다 또 떨어질까 수시로(?) 지켜보게 된다..ㅎ
분명히 아직은 달려 있져~^^
콘테이너 농막도 10년 정도되면서
여기저기 녹이 나 새로 칠해 보려 사왔는데, 도로포장 마무리현장의 셀프감독(?)하느라 칠을 미뤄야 될 판~
페인트 4리터 1통과 신나가 4만원~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바쁘게 왔다갔다 감독~~??
업체에서 오늘로 마무리하면 더 올 일도 없다는데~
미진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는 건 사업을 추진했던 오지랖 당사자로 당연한 거~ㅎ
공사내내 군에서는 현장 감독하러 아예 안나오는 것 같은데~~
부실시공 같은 감시는 어떤방법으로 할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집사람은 마늘쫑을 뽑아서~
소분까지 해 뒀네~^^
그런 와중에 잠깐 새집도 엿보고~
어느새 2번째 새가 다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다리고 있나 보다~
기특한 것들~~^^
어찌됐든 다 되어 간다..
도로포장을 위해 이설한 전봇대도 너무 과하게 옮긴 모양~ㅎ
도로 가장자리를 제법 많이 벗어났다..
어쩔 수 없지..ㅎ
막연하지만 비 올 때 배수대책이 더 필요하지 않게 자연 배수로 해결되길 기대해 보며~
결국 뭔가에 쫒기듯 서둘던 현장팀은 거친 마무리 끝에 철수했고~
눈에 안드는 마무리는
목마른 이가 샘파듯 직접 삽질로~ㅎ
어쨌거나 포장업체는 이제 서류상 준공처리만 하면 모든게 끝난다고 했다~
늦은 시장끼를 가스테이블에 삼겹살로 해결하고~ㅎ
고추 첫줄치기 해줬다~
농장도 점점 뒷편 푸른산과 동화되어 간다..
토마토, 오이의 생육상황~
반듯한 모범 옥수수~^^
감자~
상추~
아직은 실파라고 해야지만
대통령 한마디에 유명세 치른 대파~~ㅎ
백도라지~
구멍난 마늘비닐을 멀칭 후 파종하고 발아가 좀 늦길래 염려하며 지켜봤는데 기대를 져버리 않고~
정말 고맙다..ㅎ
아마 도라지를 이렇게 비닐 멀칭후 파종한 이는 없지 않을까~^^
주인장이 엉뚱한 공사감독(?)하는 사이 집사람이 깨끗하게 매놨다..ㅎ
고구마 모종은
올해 건강하지 않은 탓인지 좀 버겁게 생명을 이어가는 듯~
이맘때 이 넓은 고추골은 언제나 좀 민망하다~ㅎ
농사짓기 싫어 꽤부리는 농부라고 흉볼만 하지~ㅎ
노지 딸기란 바로 이런 거~
우유넣고 갈아 먹으면 그런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