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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브라함 대학에서 창극을 보러 국립극장에 갔어요.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1부는 <변강쇠전>을 바탕으로 비교적 기존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풀어냅니다. 하지만 기존의 이야기에서 변강쇠가 동티살(장승의 원한을 사 얻게 되는 악운)로 죽고 난 후 흐지부지되듯 끝나는 반면,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이후의 이야기로 2부를 이어갑니다. 옹녀는 그녀의 상부살(남편을 여의고 과부가 될 흉한 살)에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그녀가 처한 억울한 상황을 당차게 헤쳐 나갑니다. 기존 질서 체계 속에서 권위 있던 존재인 남성이나 신성한 장승을 상대로 옹녀가 자유롭고 발칙하게 행동하는 이 지점에서 그녀는 자율적이고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스로 운명을 극복해내는 여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은 아브라함 대학 학생 26명 * 성모성심회 4명 * 주방 봉사자 4명 * 총회장님 * 노인분과장님 그리고 선생님 6명 외 3명이었답니다. 성모성심회 회원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창극을 보고 나온 아브라함 대학 학생들의 표정이 참으로 밝았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예요. 아브라함 대학 학생 여러분! 오늘 하루 행복하셨나요.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오늘. 넘~즐거웠습니다. 신부님.감사합니다
시니어.아카데미. 선생님. 들.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수고해 주세요 .^~^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