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호 !!!
드디어 기다리던 프리지아(후리지아)의 꽃봉오리(꽃몽오리)가 달렸어요... ^_^
오호호호~~~
딩가딩가 호이짜~호이짜~!!!
꼬옥~ 보리이삭 부풀듯이~ 지금은 딱 곡식의 모습을 하고 있지요 ? ㅎ
블로그에도 (11월 10일 경) 파종하는 소식을 올렸었는데요
소식을 전한 지 2달 하고도 10여일 정도 더 지난 시점인데
생각보다 참 빨리 성장한 것 같아요...
그럼~ 그동안 성장해온 과정을 한번 더 올려 볼게요 ^.^
프리지아 베란다에서 화분이 키우고 싶은 분들 참고 하세요...
꽃을 보고 구경(흔히 구근이라고 알고 계시지만
프리지아는 사실.. '구경' 식물이랍니다 )을 수확했을 때 모습이예요...
처음에 심을 때는 잘록한 마늘 정도 크기의 구경(수입산 바짝 마른 상태)이었기에
솔직히 이렇게까지 오동통~하게 자랄 것라곤 기대도 안 했더랬죠
무척~ 흐뭇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그맣게 달린 자구들도 다들다글 많은 걸 보면
한 해를 더 키우면 2배 정도씩은 늘려 나가겠구나~ 그런 믿음이 생겼지요
락스물에 퐁당~ 소독을 하고 말려서
양파망에 담아 그늘에 매달아두었는데
10월 말부터 뾰족한 순이 나오지 뭐예요 +_+
조금~기다렸다가 11월 10일 경에
화분에 심기로 했어요..
(싹의 크기에 비해 좀 늦은 감이 있게 심었더랬죠)
배수구멍 쪽에 스티로폼 쪼갠 걸 조금 깔아놓고
그 위에 다시 가벼운 난석을 올린 후에
(코팅된 알비료 조금 깔아서 영양을 대비해주고요)
물빠짐이 좋은 상토를 넉넉히 부었어요
그 위에 흙을 덮을 구경 크기의 2배 정도 깊이에 배치를 잘 하고요
맨 위에 다시 가벼운 난석을 깔고
다시 알비료를 조금 흩뿌렸어요 ~ㅎ
싹이 이미 나왔던 상태라서 순이 돋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죠
심고 나서 물을 흠~~~뻑 주고는
겨울 베란다에서는 자칫 습해지기 쉬워서
물은 되도록 아껴서 주었어요
화분을 들었을 때 들기 너무 가벼울 정도가 되었을 때 주었지요
빛이 아주 잘 드는 창가가 아니면 웃자라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그 웃자람은 물 적게 주기와 햇볕 자리에 옮겨가면서 되도록 조절해주셔야 해요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볕이 드는 게 한계가 있어서
저의 프리지아도 웃자라는 감이 없지 않았어요
어느덧 순이 많이 자랐을 때랍니다..
요때~ 쓰러지기 쉬우니 지지망(화분 자재상에서 천원~천오백냥)을 씌웠지요 ^.^
본격적으로 자라야 하니 액비 아주 엷게~ 희석해서 물을 조금씩
늘려 나갔어요... 그리고 ........ ................ .............................
짜잔~~~ ^ ^/
보리이삭 나오듯이
줄기 속에서 자라오른 꽃봉오리가 슬며시 빠져 나오고 있네요...ㅎ ㅎ
제 눈에만 그런가요 ??
보리이삭 같은 꽃봉이가 줄기를 빠져 나오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 보여요 +_+
"저~ 여기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요...ㅎ
지금까지 올라온 꽃대는 두 화분에서
대여섯 개 정도예요...
아마~ 더 성장하면서 조금 더 올라올 것 같아요.
웃자란 잎은 지지망을 넘을 정도로 길게 자란 잎은
조심히(안에 꽃봉오리 줄기가 없는지 확인하고)~ 가위로 잘라냈어요
잎으로 너무 많이 가는 영양분도 꽃으로 가게 도와주고
웃자라서 쓰러지는 것도 조금은 예방해줄 수 있으니까요
이제부터는 정말... 꽃봉오리가 부풀어서
꽃이 필 때까지~ (두근두근) 기다리기만 할 것 같지요 ???
열악한 베란다에서 요렇게~ 건강하게 자라주고
꽃봉오리를 맺어준 프리지아가
정말정말~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
노랑이 하양이는 게으름을 피우네요
그치만~~~ 나머지 프리지아들은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는 중이랍니다 ^.^
제대로 겹을 피워낸 보라색 프리지아
요녀석~~~ 기특하네요 : )
녹슨 것처럼 색이 나왔네요
처음엔~~~ 요거 변이인가 했는데
주황이 같지요 ??^-^,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퍼 왔어요~^ ^
프리지아 구근 심으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 싶어서요...
물론 온실 있으면 무척 유리하지요
저렇게 휘엉청 웃자라는 일이 드물테니까요~!!!
저도 올해는 그래서 무진
기대하면서 심어보려고요
구근 더 구입할까 고민중이랍니다 ^ ^;
첫댓글 꽃대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리사초와 닮았네요
그러고 보니 닮은것만 떠올리고 있네요
후리지아들 꽃색도 꽃도 너무 이뻐요
향기는 정말
피어날 때 그 엄청난 환희~!!! ♡.~
오호 자세한 설명감사합니다.
첨으로 후리지아를 나눔받아서 어찌하나 고민이었는데.
이글 안보았으면 밖에서 얼려죽일뻔했습니다^^
언제나 열공하고 연구하는 쑥섬님~!!
: )
라넌큐러스에 밀려 구석에서 조용히 떠난 애들~~
아를님 소식 볼때마다 정성과 관심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있었던 식물이어요^^
라넌~ 구근 없는 애들은 왜 그래유 ????
@꽃섬지기 구근식물인디~~??
@미루 작년에 들인 녀석들이 씨앗도 구근도 안 만들고 가버리셨어요 꽃은 크고 화려했는데~..~
@꽃섬지기 구근이 몇알있으니 어째야할지 걱정이 됐어요.
자세하게 잘~ 배웠네요.
@산슬이(서울) ^-----^
@꽃섬지기 3종6개 심었는데 1구 살아 꽃피우고 3구로 늘었어요~ 연한 미색.
씨앗은 없었던듯??
@미루 아하.. 봄에 또 들여야겠어요 ^-^
저도 후리지아 나눔받은거 심으려고 준비중인데 많은 도움됐어요..
어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괜찬을까요?
여기 울산은 따뜻해서 좀더 있다 심어야겠죠..겉에 양파껍질같은건 벗겨서 심는거겠네요..
끄덕끄덕~^ ^
전11월쯤 심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핑크 후리지아 넘 사랑스러워요...
어제 누근 확인하다가 보니 라넌큘러스가 곰팡이가 있어 락스에 소독하고 불리고 있는데 지금 심어도 될까요?
라넌은 미루님이 잘아실 거 같아요 선선해서 심어도 될 듯 해유 : )
@꽃섬지기 감사합니다 ... 다시 말려야 겠어요~~
후리지야는 노랑색 꽃만 피는 줄 알있는데
정말 이쁘네요~^^
필 때 넘~~~ 가슴 뛰어요
꽃에 한 번
향기에 세 번 : )
이쁜 정안당님이 꽃구매때 덤으로 주신구근있어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네요.
쎈스쟁이~~~ㅎ
^--------^
상자에 넣어 두었는데 저도 심어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