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신암선열공원 "으로 승격!
신암선열공원이 "국립 신암선열공원"으로 승격되었다.
28일 정종섭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동구 갑)의 페이스북에 전한 바에 의하면, "오늘 국회 본 회의에서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지정을 위한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제 신암선열공원은 국가가 관리‧운영하는‘국립 신암선열공원’으로 승격되어 역사적인 결실을 맺었습니다.
신암선열공원은 지난해 12월, 제가 행자부 특별교부세 15억을 확보하여 1955년 이후 대대적인 정비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됨에 따라 관리와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녹지가 부족한 신암동에 쾌적한 주민 쉼터의 역할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찾는 호국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앞으로 신암선열공원에 이어 망우당공원 또한 호국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국가와 지자체가 협심하여 관리‧운영하는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신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동구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실천하는 ‘호국충절(護國忠節)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대구광역시 신암5동에 위치하며, 넓이는 3만 6800㎡이다.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공원으로 국내 유일의 애국지사 묘지공원이다.
본래 애국지사의 묘소는 대명동 시립공원에 있었으나 1955년 대구대학교가 들어서자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이후 묘지 성역화 사업에 의하여 1987년 3월 1일 선열공원(先烈公園)으로 조성되었다.
단충각(丹忠閣)과 관리실·화장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대구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묘소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독립장 1명·애국장 10명·애족장 29명·대통령 표창 2명·공적 미달자 4명 등 총 46명이 안장되어 있다.
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단충각에는 선열들의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는 물론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과 학생운동·신간회 활동 등에 관한 기록도 보관하고 있다.
인근 지역 학생들의 역사 문화 체험학습 장소로 널리 활용된다. 동대구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금호강과 동촌유원지 등이 있다.
김경동 기자
조선매일신문 ===> www.24s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