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향토음식, 고기국수를 먹을 준비!

[7반 김란]

제주도의 향토음식, 고기국수를 먹을 준비!

1학년 7반 8번 김 란, 30번 조해진

안녕하수꽈? 놀라셨죠?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신성여고 1학년 학생들입니다. 저희가 제주도의 향토음식을 소개할려고 하는데요. 향토음식이란 예부터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음식을 향토 음식이라 지칭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맛이면서도 토속적인 맛이 곁들여져 있는 향토음식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딱 제주도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거리낌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혹시 제주도 향토음식 중에 ‘고기국수’에 대해 아십니까?.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고기국수의 유래를 봐보면, 지금의 명성을 얻은 것은 불과 30~40여 년 전의 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거치며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들이 제주에 쏟아져 들어오게 됩니다. 이러는 과정 속에서 제주도가 가지고 있었던 전통음식들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몇몇 집만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고기국수는 1970년대부터 향토음식으로 알려져 육지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박정희 대통령이 시행하였던 국민 식량 자급자족 운동 중 혼-분식 장려 정책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게 된 것이라합니다. 고기국수를 만드는 방법도 원래는 돼지 한 마리를 잡은 후 남은 뼈와 살코기들을 처리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큰 솔에 남은 재료를 모두 넣고 푹 고아낸 뒤 면을 삶아 곁들어 먹은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많은 스토리가 있는 고기국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로 흑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고명에 고기를 올려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국수’라고 불립니다. 고기국수는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을 내며, 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또한, 제주도의 고기국수는 타 지방의 국수와 달리 소면이 아닌 중면을 쓴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돼지 머리와 살코기들을 사용해 국물을 만들며 건면을 삶아 곁들어 먹었습니다. 또한, 서귀포를 중심으로 마을의 잔칫날이나 큰 행사가 있던 날 즐겨먹었습니다. 또한, 간단한 식사나 해장을 위해서 아직까지도 제주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최고의 향토 음식입니다.

이러한 고기국수의 조리법을 알아볼까요? 첫 번째, 냄비에 돼지고기, 국물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뚜껑을 덮어 15분간 끓입니다.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거품은 고운 체 또는 숟가락으로 걷어냅니다. 두 번째, 대파를 썰고, 당근은 0.3cm 두께로 편 썬 다음 0.3cm 두께로 가늘게 채 썹니다. 볼에 당근, 소금을 넣고 섞어 5분간 둡니다. 생 소면 삶은 물(5컵)을 끓입니다. 세 번째, 달군 팬에 당근과 물을 1큰술을 넣고 중간 불에서 1분간 볶은 후, 그릇에 덜어둡니다. 작은 볼에 국물 2큰술과 양념장 재료를 넣고 섞습니다. 네 번째, ③의 끓는 물에 생 소면을 넣고 센 불에서 3분간 젓가락으로 풀어가며 삶은 후 체에 밭쳐 찬물에 행궈 그대로 물기를 뺍니다. 면은 포장지에 적힌 시간에 따라 삶는 시간을 가감합니다. 다섯 번 째, 1의 냄비에서 돼지고기를 건지고, 국물은 체에 걸러 따로 둡니다. 돼지고기는 한 김 식힌 후, 0.5cm 두께로 결 반대 방향으로 썹니다. 여섯 번째, 2개의 그릇에 모든 재료를 나눠 담습니다. 3의 양념장을 곁들입니다.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가감하고, 김가루를 곁들입니다.

이렇게 뜻이깊은 고기국수를 요즘 찾으시는 관광객분들이 많은데요, 정말 제주도에 맛있는 국수집이 어딜까 해서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아 3곳을 가 먹고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할 TOP3는 바로 자매국수입니다. 이 식당의 본점은 일도2동 1034-10(국수거리)에 위치해있는데, 워낙에 제주도에서 입소문을 탄 식당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본점이 아닌 노형점에 가서 먹어보았습니다. 자매국수의 고기국수는 보기에는 국물이 되게 텁텁하고, 느끼해 보이지만 이 국물은 돼지고기를 고아내서 만든 육수이기 때문에 담백하고, 중독성이 강한 맛입니다. 가격은 7000원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추천할 TOP2는 바로 예소담입니다.

이 식당은 제주 제주시 이도2동 361-6(동여중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곳은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식당인데 기대했던거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의 잡내 때문에 잘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 돼지고기의 잡내가 없는 것같습니다. 국물에 파가많아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어 먹는데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또한, 다른 식당들에서 나오는 고기국수에 올려진 돔베고기는 비계가 좀 많았지만 이 식당의 국수에 올려진 돔베고기는 비계보다 살이 더 많아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 식당의 하나의 특징을 말하자면 가격마저 착합니다. 그 가격은 바로 5,500원입니다. TOP3에서 소개한 식당보다 더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추천할 TOP1은 바로 바로 백년초국수입니다.

이 곳은 부모님께서 추천해주신 식당입니다. 이 식당의 특징은 면에 백년초가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건강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TOP1으로 백년초 식당을 선정한 것 같습니다. 또한, 선정한 이유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건강도 챙기며, 제주도의 향토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있기 때문입니다.드시기 전에 저희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후추 한 번 고춧가루 한 번 뿌리고 파를 한 스푼(개인취향따라)을 넣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물에 고추가 들어가있어서 TOP2에서 국물을 먹었을 때 느꼈던 맛보다 더 풍미있는 국물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의 고기국수 가격은 7000원입니다. 비록 TOP2에 비해 비싸지만 더 특이하고 더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고기국수의 면 재료로 사용되었던 백년초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백년초는 줄기 모양이 손바닥처럼 넓적한 형상을 하고 있어 손바닥선인장이라고 불리어지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백년초라고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제주도의 향토음식이며,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1976년)되어 있습니다. 백년초의 효능은 구토를 일으키는 위통이 가라앉고 고통스런 기침을 멎게 하고 체질도 개선시켜줍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고,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관절염 등에도 좋습니다. 백년초는 주로 즙을 내어 먹거나 열매와 줄기를 끓여 물을 먹거나 갈아서 요거트, 요구르트와 섞어도 먹고, 잼이나 열매를 삶아 먹습니다. 또, 고기국수에 고명으로 사용되는 돔베고기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자면, 돔베고기는 갓 삶은 흑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 먹는 제주의 현지 음식으로, 여기서 여기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입니다. 또한, 수육에 쓰이는 고기는 제주의 흑돼지로, 예로부터 흑돼지는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에서 자라 스트레스가 적으며 체질이 건강합니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강해 고기의 질이 우수합니다.그래서 고기국수 위의 올려진 고기와 국물이 아주 조화롭게 풍미있는 맛이 납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돔베고기를 만드는 과정은 첫째, 돼지고기를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청주와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합니다. 두 번째, 냄비에 돼지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고 향신채소를 큼직하게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삼겹살을 넣고 40분간 삶습니다. 세 번째,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궈 ②의 돼지고기를 넣고 고루 노릇하게 지집니다. 돼지고기의 지방을 한번 더 빼주는 과정입니다. 네 번째, 오목한 프라이팬에 조림장 재료를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③의 삼겹살을 넣고 졸입니다. 또, 양파, 마늘, 건고추는 덩어리로 넣습니다. 다섯 번째, 제피잎을 넉넉히 넣고 고루 뒤집어가며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 때까지 졸입니다. 여섯 번째, 대파 흰부분을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뺍니다. 일곱 번째, 접시에 고기를 얄팍하게 썰어 담고 채썬 대파를 곁들여 냅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고기국수의 고명으로 사용됩니다.

고기국수는 보기엔 그냥 국에 면을 말고 고기를 올린 단순한 음식 같지만, 그 속안에 많은

재료, 그리고 그만한 정성까지 하나하나 스며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또한, 제주도의 향토음식, 고기국수의 여러 가지 얽힌 사연들을 알고, 제주도의 향토음식이 어떻게 여기까지 자리잡혔는지 그 배경까지 알고 먹는다면 더 맛있고, 뜻 깊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제주도에 관광와서 무작정 뭐 있지? 하시지 마시고,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고기국수의 유래를 알고, 조리법과 알아보았으니, 이제 마음껏 즐기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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