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식당>
오래 전에 찾아 탑재했던 식당을 다시 올린다. 여전히 분위기도 흥성스럽고, 맛도 좋다. 주차가 어려워 오기 쉽지 않은데도 자주 찾게되는 집이다. 여전히 좁은 골목, 복잡한 지역이지만 찾는 사람은 순대 먹으려면 기어코 찾는 집이다. 전주에서 순대 제일 맛있는 집, 냄새없이 개운한 음식으로는 단연 이 집을 꼽는 사람이 많다. 먹어보면 과연 그럴 만하다, 동의하게 된다.
1. 식당얼개
상호 : 금암피순대
주소 : 전주시덕진구 금암동 729-3
전화 : 063-272-1394
주요음식 : 순대
2.먹은날 : 2021.8.19.저녁
먹응늠식 :피순대 12,000원, 머리국밥 7,500원
3. 맛보기
전주에서도 순대를 먹으려면 이 집에 와야 한다. 주차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라 용기를 내야 하지만, 어렵게 찾으니 더 맛있다. 국밥도 국물도 건더기도 이만하기 어렵다. 역시 전주음식이다.
순대가 일품이다. 순대는 평안도와 함경도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라도에서도 많이 먹었다. 이전 잔치집에서는 순대가 안 빠지고 나왔었다. 특히 혼인이나 환갑 등 큰 잔치 때 돼지를 잡으면 순대는 단골이었다.
아바이순대라는 북한순대는 찹쌀을 많이 넣고 선지는 조금 넣는데, 전라도 순대는 선지를 주로 넣고 파 등 야채를 조금 넣었다. 신선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고, 입에 넣으면 가득한 특유의 맛이 풍성하기 이를 데 없었다. 오진 음식이라 할까.
그런 순대 맛에 제일 가까운 맛을 내는 집이 이 집이어서 자주 찾게 된다. 순대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어도 맛있다. 이런 집은 전주에서도 흔하지 않다.
한옥마을을 벗어나 있어서 관광객은 많지 않으나, 단골 손님, 전주손님만으로도 홀 안이 그득하다. 맛을 알아보는 것이다. 놓은 청중 덕에 전주 음식은 전통을 이으면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한다. 오늘도 그 현장을 다시 확인한다. 오늘도 여전한 맛, 다시 음미하며 먹는다.
머리국밥도 그만이다. 냄새나지 않고, 뚝배기 그득한 고기에 뜨끈하면서 깊은 국물맛이 개운하기까지 하다. 전주에 왔다는 것을 다시 실감한다.
밑반 찬도 다 제몫한다. 허술한 것이 없다. 새우젓도 부추무침도 양파장아찌도 신선하고 탱탱한 기운이 좋다.
김치, 깍두기, 개운한 것이 필요하다면 딱 적절한 수위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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