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까지 녹여버리는 대구 태양에 지쳐
물좋고 산좋은 지리산 계곡으로 놀러가는길
아버지가 많이 먹어놔야 잘 논다며 소고기를 사주시겠다네요 ^^
그래서 들른 단성갈비!!!
단성 ic를 나오자마자 다른것보다 버스가 먼저 반겨주네요
배고픈 차에 눈에 띄어서 바로 진입합니다 ㅎㅎ
음식집에 버스가 있는건 드물어서 간판인가 싶었는데
번호판 달린거 보니까 움직이는 녀석인가보군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진열대에 고기가 먼저 반겨주네요
고기를 여기서 사서 구워먹는건가 싶었는데
주문은 안에가서 해도 된다고 합니다
앉자마자 4인분 주문했습니다.
그냥 '4인분 주세요' 하니까 뭘 적더니 고기 가지러 가네요
(보통 가게가서 메뉴이름 말 안하고 주문하면 갖다 주는게
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고기가 나오고 나서야 이게 뭐냐고 물으니 등심모듬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종이 같은거(?) 위에 구워 주는데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ㅎㅎ
맛은,,,, 뭐랄까,,,, 보통 소고기 맛이 압축된거같은??
소 맛이 겁나 찐~합니다(이표현이 맞을꺼 같네요)
다른건 모르겠고 '고기 자체'가 진짜 맛있어요
먹고 나서 냉면이랑 국밥이랑 먹었는데 사진 찍는걸 깜박 ^^;;;
냉면은 그럭저럭, 국밥은 Good!!!
이 집은 그냥 고기 들어가는건 다 맛있을 것 같네요.
부모님이 한방축제 좋아하셔서 산청에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기억해야할 음식점이 하나 더 생긴거 같네요
맛있게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