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식당>
1. 식당얼개
1) 상화 : 물레방아식당
2)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지 26
3) 전화 : 032) 933-6677
4) 먹은 음식 : 밴댕이회정식
2. 맛보기
맛본날 : 2019.5.29.저녁
1) 전체 : 저렴한 값에 푸짐한 상이다. 갖가지 찬이 빼놓지 않고 맛도 있다. 거기다 귀한 특산품 밴댕이회무침을 먹어볼 수 있다. 제맛나는 밴댕이 회무침을 갖가지 반찬으로 조연을 세우니 화려함의 극치이다.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다.
2) 하나씩 먹어보기
밴댕이회무침 : 양도 많고 때깔도 곱고 맛도 갖추어 온갖것을 다 갖췄다. 사실 사하촌 음식은 상업성이 커서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우려를 즐겁게 배반하고 약간 시고 달근한 맛에 간이 적절하게 배여 있으면서 거섶은 적당히 밴댕이를 장식할 만큼만 더해서 주연 밴댕이를 제대로 즐기게 한다.
밴댕이는 강화도가 최고이다. 한강과 임진강이 흘러드는 강화도는 밴댕이 최고의 서식지로 강화도에 오면 밴댕이를 먹고 밴댕이젓갈을 사가지고 가야 한다. 강화도 중 교동도와 석모도 앞바다가 밴댕이 최고의 어장이니 석모도 밴댕이가 가장 원산지에 와서 먹는 셈, 것도 4월~7월에 제철이라 값도 싸고 푸지고 싱싱하다. 밴댕이를 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이런 호재를 만났으니 먹을복에 감사할 땨름.
석모도 밴댕이, 보문사 앞에서 만났으니 물좋고 정자 좋은 곳을 만난 셈, 억센 행운에 감사하니 밴댕이 맛이 더 난다.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 어부도 산 것을 만나기 힘들 정도라니 산지에서 가장 제대로 즐기는 셈이다.
석모도에서 보문사 앞에서 정공법으로 제맛 낸 밴댕이회를 푸짐한 반찬에 제대로 먹어보자.
곁반찬 : 그외에 올라온 수많은 찬들이 정갈하고 제 맛난다. 우선 송화버섯과 강화도순무김치, 조개젓, 방풍나물 등이 지역음식으로 인상적이다. 된장찌개도 더도 덜도 필요없이 간도 맛도 제대로다. 순무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깊은 맛으로 밥상을 완성한다. 계란찜, 새송이버섯볶음, 해파리무침, 더덕무침, 단호박찜, 고추조림 등등 세기 어렵게 많은 찬들이 허수 아닌 제 맛을 낸다.
음식값 : 밴댕이정식 15,000원, 더덕정식 15,000원, 밴댕이비빔밥 : 10,000원, 감자전 12,000원, 새우튀김 10,000원
#강화도 맛집 #석모도맛집 #보문사맛집 #밴댕이회정식 #강화도순무김치 #송화버섯 #건새우


밴댕이회무침, 양파 치커리 오이 등등의 부재에 들깨로 고명을 썼다.



송화버섯볶음. 송화버섯은 송이와 표고를 접붙여 만든 새 품종 버섯이란다. 표고처럼 향이 강하지 않고 탱글거리는 식감은 더 강하다. 부담없는 맛이다.

마른 새우 볶음. 강화도 특산품 중 하나가 마른 새우다. 강화도에 오면 잊지 말고 챙겨먹고 사가야 할 것이 마른새우. 흰새우, 붉은 새우, 딱딱한 새우, 4종 정도 되는 새우를 보문사 앞 상가에서 판매한다. 참기름 쳐서 볶아 먹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 방법이라고. 먼저 식당에서 먹어보자. 이것은 빨간 새우, 살이 차오른 새우다. 쫀득거리는 육질의 맛이 붉은 새우 특징, 그맛을 그대로 살렸다.
건새우를 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새우 튀김도 있다. 새우가 꽉찬, 반죽은 최소화한 튀김을 먹어볼 수 있다.

방풍나물. 여수 금오도 특산품인데 아마 여기서도 나는 것같다. 해풍을 맞아야 제대로 맛을 내는 방풍나물, 풍미가 금오도만은 못해도 먹을 만하다.




강화도순무김치. 무같지만 무가 아니라는 무. 강화도에서만 그 맛이 난다는 순무는 강화도 특산품. 일반적으로 김치를 해서 먹어 순무는 순무김치가 유명하다. 덜 사각거리는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
여수돌산갓김치도 여수 돌산이라야 제맛과 제 향이 살아있다. 강화도 순무도 강화도라야 제맛이 난다. 다른 곳으로 가면 회수 건넌 귤이라 탱자가 되고 만다. 그냥 맛만 보고 가기 서운하다면 곳곳에서 건새우, 밴댕이젓과 함께 순무김치를 파니 사가지고 가도 좋을 듯. 이 식당에서도 판매한다. 이만한 맛이면 사가지고 가도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식당 인테리어는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제오늘 누적된 솜씨와 장식이 아니다. 꼼꼼하고 오밀조밀하게 꾸며진 식당 안팎, 거기다 식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도 그만이다. 석모도 갯벌 낀 앞바다를 팔 아래로 안으며 밥을 먹을 수 있다. 어지간하면 관광지를 벗어나 밥을 먹으려 했던 습관을 이제 재고해야 할 거 같다. 물도 좋고 정자도 좋은 식당들이 있어 한 자리에서 다 해결 가능하니 말이다.

첫댓글 좋은 음식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내주 토요일 지인들과 모임이 있는데 이리로 정해야겠습니다.
네, 먹을 만합니다. 뭣보다 강화도 특산품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좋은 거 같습니다. 순무도 석모도에서 재배한 것이라더군요. 보문사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