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UBF 50주년 기념 선교대회가 2011년 5월 29일 오후 2:30-5:30분까지 장충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체육관은 63개국에서 온 600여명의 선교사들과 한국 각 지부의 회원들과 초청을 받은 교계의 귀빈들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는 세 부분으로 기념대회 축하 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는 93개국 선교지 중 63명의 각국 대표들 입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전통복장과 자신들의 사역지 언어로 축하 인사를 드렸습니다. 모든 참석자들은 선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을 감사하며 뜨겁게 환영하였습니다. 그 후 UBF 개척 50년사를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그것은 고이사무엘선교사님과 배사라 선교사님의 동역을 통해서 성서 한국과 세계선교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까지 2000여명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이 세계 93개국에 파송되어 사역하는 내용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에 네 분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되었습니다. 먼저 올해 101세이시고 1930년대 한국에서 중국으로 파송되어 사역하셨던 방지일 목사님, 그리고 김명혁, 김상복, 강승삼목사님들이 영상을 통해서 축하해주었습니다.
2부는 예배였습니다. 전요한 선교사님은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라는 제목으로 베드로전서 2:9-10절 말씀을 권세있고 영감이 넘치게 증거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어둠 가운데서 행하며 무익하던 우리를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로 임명하셨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들로서 믿음을 새롭게 하도록 도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세 가지를 해야 한다고 증거했습니다. 첫째, 우리는 우리를 어두움에서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예수님의 복음을 일대일 성경 공부를 통해서 한국과 전세계에 전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우상숭배로 가득한 세상에 특히 모슬렘 세계를 위한 기도의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모든 나라들에 선교사를 계속해서 보내야 합니다. 그는 한국 UBF 회원들이 어렵다고 머뭇거리지 말고 세계 모든 나라에 선교사를 훈련하여 파송하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도전했습니다. 메시지 후에 500여명의 UBF 합창단과 10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에 의해서 “할렐루야”합창이 장엄하게 울려 퍼졌고 모든 참석자들은 일어서서 하나님께 대한 찬양에 동참했습니다. 우리는 UBF를 통해서 지난 50년 동안 크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렸습니다.
3부는 선교보고와 축하 공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북미 대표로 데이빗 헐 목자는 미국 대학생들의 전형적인 분으로서 의미 없이 죄 가운데 살던 삶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을뿐 아니라 아름다운 가정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현재 시카고에 있는 UIC와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학생들을 제자 삼는 요회목자로 살고 있습니다. 그는 3년 내에 새로운 지부를 개척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이탈리아의 선교사로 나가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패디엇트 덩 목자는 S 국가에서 지부장으로 사역하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신앙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의 보고는 듣는 이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시드로 퓨엔테 페레즈 목자는 멕시코에서 엘살바도르에 파송된 현지인 선교사입니다. 자신은 부족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열매를 맺고 선교사로 쓰임 받고 있음을 전함으로 듣는 이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들었습니다.
유럽 대표인 데런 힐드로목자는 술과 마약으로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호주에 가면 무언가 바뀔까 생각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여전히 지루하고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UBF에서 일대일 성경 공부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고 “아들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과 같은 죄인을 변화시키시고 영국과 유럽을 구원하시는 유일한 소망이심을 증거했습니다. 그의 인생 소감의 결론은 감동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지구 목자들이 “하나님이 우리의 왕으로 다스리신다”는 주제로 한국 전통춤인 부채춤을 아름답게 춤으로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서울 지구 목자들이 “즐거워하라”는 주제로 발랄하고 힘이 넘치는 워십 댄싱을 신나게 추었습니다.
광고 시간에 이사무엘 목자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로 임명하셨음을 찬양했습니다. 그는 세계 각지에 흩어진 선교사들과 한국의 동역자들 특히 마더배리 선교사님과 그레이스 에이 리 선교사님께 이날까지 복음 역사를 위해 헌신한 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우리는 손에 손을 맞잡고 “성서한국 세계 선교 장막터를 넓히자”를 외치고 둘씩 기도함으로 기념 예배를 마쳤습니다. 이 사무엘 목자님은 네 가지 기도제목을 제시했습니다.
1.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지 못한 죄를 철저히 회개합시다.
2. 2041년까지 10만명의 선교사를 세계 233개국 중 개척되지 아니한 140개국에 파송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시기를 기도합시다.
3. 남북이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고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세계 선교에 쓰임 받기를 기도합시다.
4. 하나님께서 선교사 목자 세미나를 그의 말씀과 은혜로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한마디 : 왕 같은 제사장
UBF 50주년 선교대회준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