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ople who I love so much
직접지원 3소대
일병 최원빈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믿을수 있고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전 딱 두명이 제 머리 속 안에 떠올라요. 한명은 저에게 전적인 지원과 믿음을 주시는 우리 아버지고 다른 분은 당연히 우리 엄마인 정여사 에요. 저란 놈은 현재 22살인 아직 철 없는 애에 불과하고 22년이란 짧지만 길지도 않은 이 시간동안 항상 부모님 마음을 불안 불안 하게 만드는 미워할수 없는 막내 최원빈이에요. 매일 매일 군대라는 곳이 이해가 안가고 답답한 곳이기만 했지만 이렇게 저에게 부모님에게 한발짝 더 다가갈수 있게 등을 두두려 주네요. 일단 저는 무슨일 있어도 저의 능력을 믿어주시고 무한적인 사랑을 주시는 우리 아버지에게 몇글자 써볼려고해요.
아빠 항상 유한적인 사랑이 아니라 무한적인 사랑을 주셔서 아빠 생각만 하면 아빠에게 모자란 자식 놈이 될까봐 항상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제 속을 꽉 채우고 있엇어요. 항상 과분한 지원을 해주시는 아빠를 보면 나는 그냥 투자원에 불과한건 아닐까? 10만원을 주면 10만원 어치의 값을 만들어야만 하는건가? 라는 부담감과 불신에 가득찻엇어요. 그런데 아직 22살이라는 철없는 애지만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빠가 해주고 있는 지원 그 자체가 엄청 나다는것을 깨달앗어요.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버지가 하는 노력들은 제가 나중에 아빠라는 한사람이 되었을때 내 자식에게 해줄수 있을까? 라는 의문형만 만들고 가슴을 눈물로 가득차게 해줫어요. 특히 고3 수능으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때 제가 자기전에 절 꼭 안아주시면서 "아들 많이 힘들지? 아빠는 다른건 다 필요없고 너가 건강하게 돌아다닐수 있는 것만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히 살아갈수 있어. 공부 그런건 너에 비해서는 하나도 필요없어. 그리고 난 우리 아들이 다 이겨내고 해낼수 있다고 항상 믿고있어" 라고 말하셧을때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걸 입술을 꽉 깨물고 참을수 밖에 없엇어요. 엄하고 엄한 우리 아빠, 눈물 한번 보인적 없는 우리 아빠가 내가 힘들어하는걸 보고 이런 말을 해주엇을 때 저는 진짜 아빠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구나. 난 투자원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어렸을 때 부터 많이도 많고 특히 아빠가 저에게 목을 졸랐을때는 난 그냥 아빠에게는 못난 아들, 투자원 그런 것 밖에 안되는구나라고 생각 해왔지만 모든게 잘 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됫어요. 아빠 군대에와서 계속 아픈 모습보이고 믿음가는 행동 한번 보여준적 없지만 이런 저를 아무 이유없이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아빠에게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내가 속에 있는 말까지 모두 할수있는 유일한 여자인 우리 엄마 정여사! 엄마한테는 진짜 고마운게 한두게가 아닌거 같에. 엄마는 나에게 친구이자 선배이자 엄마이기에 항상 자유롭게 나의 의사를 말할수 있게 해주고 나의 의지를 무한적으로 지지해주는 엄마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꼭하고 싶엇어. 항상 새벽 일찍 일어나 나를 위해 1~2시간씩 꼭 기도해주고 내가 고민이 있을때 친구처럼 상담해주고 내가 아프고 힘들땐 옆에서 남아주어서 나를 지켜주는 우리 엄마. 어렸을때 부터 할머니에게 길러졌던 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셧을때 차라리 엄마가 죽고 할머니가 남아주었길 바랬던 철없는 생각을 했엇어. 근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군인인 지금 나는 엄마가 없엇더라면 내가 올바르게 정상적으로 클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7년이란 유학생활 안에서 많이도 외롭고 혼자하는 싸움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엄마가 기도로 날 지켜주고 내 옆에 있어준다는 생각에 매일밤 편안하게 잘수 있엇던거 같에. 그런 엄마를 생각만 하면 항상 눈시울이 붉어져. 내가 힘들때, 외로울때, 아파할때 엄마는 항상 내가 의지할수 있는 유일한 존재엿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는걸 되새겨주거든. 내가 엄마에게 해준것 단 하나 없지만 엄마는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엄마의 인생을 나에게 쓰게 한것만 같아서 항상 미안한거 같에. 엄마의 취미 생활, 여유 시간, 잠, 인간이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할 모든 여건을 절제하고 나에게 시간을 써준것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아파. 또 엄마가 이제 나이를 먹고 50대에 접어들었을때 눈도 안보여서 안경도 쓰고 공부도 잘 못하고 성질부리고 운동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걸 보고 있으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해. 항상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줄께, 좋은 아들이 될께라는 말만 수십번 한것 같은데 해준게 하나도 없네. 엄마! 나 아직 엄마에겐 철없는 아들이고 못믿더운 아들일수도 있어. 그치만 더욱 더 잘큰 모습 보여주고 실망시키지 않을꺼야!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할께! 항상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모든걸 나에게 주고 그것도 모잘라 아파하는 엄마!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요!
첫댓글 글 읽다가 보니 괜히 맘이 짠해지네요.
군대가 정말 의식 전환이 되는 곳인가 보다 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드님이 정말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가정의 달이라 그런게 아니라, 항상 가족을 생각하는 비용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우리아들!!
네가 마음속에 늘 간직했던 가슴아팠던 기억들을 이젠 털어 버리고 이해 할 수 있다니 고맙고 감사하다 ㅎㅎ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여 늘 밝게 웃는 네 모습 보고싶다 ㅎㅎ
보다가 절로 눈물이 그렁거리게 되네요. 부모님께서 아드님이 굉장히 대견스러우시겠어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보여요 ^^ 원빈군 비룡부대에서 항상 파이팅 넘치는 군인!되시구 든든한 가족 생각하면서 즐겁게 생활하세요~
군대에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더욱더 깨닫게 된다더니 정말인것 같아요 ^^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만큼, 군생활 무사히 마치길 바래요!
글을 읽는 내내 몇번씩이나 울컥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항상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멋져보이네요^^ 앞으로도 더 씩씩하고 믿음직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것같아요 화이팅!!
우와 멋진 아들이네요~ 읽다가 마음이 울컥해지면서 저희 모님도 생각나게 하는글이네요~
남은 군생활 열심히해서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되세요~ 화이팅입니다!!
멋진가족 부럽네요~^^♡
군대에서 얻는게 참 많죠! 부모님의 따뜻함도 얻고 새로운 친구들도 얻고. 덥고 힘들지만 잘 이겨내고 멋진 사나이가 되길 빌어요~ ㅋㅋ 화이팅입니다!!
마음이 울컥해지는 편지네요:) 군생활이 고되고 힘들지만, 그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또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제대 해서도 그 마음 잊지않고 효도하는 아들이 되세요^^* 화이팅!!
최원빈 화이팅!
원빈아, 무심코 부모님께 쓴 니 편지 읽다가 펑펑 울었단다...진심어린 니 마음이 느껴지더구나! 이렇게 원빈이도 어른이 되고 멋진 남자가 되어가는구나 생각하니 뿌듯하고 듬직하다.감사는 모든걸 수용할수있는 큰 그릇이니 군생활동안 많은걸 담아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주렴.최원빈 자랑스럽다! go for it!
원빈아 고생많지? 그래도 기한이 있는 고생은 덜 힘들단다. 우리 원빈이 의젓해진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멋지다. 늘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씩씩한 모습으로 반갑게 만나자^^
22살 원빈이의 글을 보며 많이 감동했어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그 어려움이 원빈이를
이렇게 성장하게 했구나 하고.
감동으로 눈물이 그렁거리다 어머니의 글을 읽으며
오랜만에 폭풍눈물 ㅎㅎ
정말 좋은 어머니가 계셔서 행복하겠네요
최원빈 아자아자화이팅!!!
원빈아 초등학생시절부터 너를교회에서 주일마다지나다니는모습 지켜보와왔지 여학생들이 골려대도 초등학생인어린너는 남자의자존심을 지키는 너를 보았을때 훌륭하게될 느낌을받았다 유학하면서 외로움과싸워이기고 시험성적 잘받아 부모님 기뻐게 해드릴려고 굶고 시험공부열심히한것도안다 엄마의기도아빠의기도도 있지만원빈이가순수한 사랑을받아들이는 훌륭한 자질이있음을너를 처음보았을때 느꼈단다 어려운 훈련 잘이기고 기쁘게지내기를오바마 닮은외모에 인내심은 오바마능가함을 알고있다 원빈아화이팅이다!!
화이팅!
모처럼 여유를 잡고 너를 대하니 전율이 느껴지구나
아들에 대한그리움 온종일 업무로,출장으로 지치다보니 널 잊고 지낸날이 많구나
미안한 느낌이 덜곤하지만 넌 대한의 남아로써 난 무역의 역군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가족을 지켜가는 원동력은 똑같으리라 생각해
하나의 역경을 견디고 성취한 보람 이 또한 인생의 즐거움 아닐까?
아들은 사랑하고 보고픈 마음이야 애절하지만 건강하게 맏은일 무사히 마치고 전역하여 부모님 품으로
와주길 믿는다 너의글 읽고 가슴 뭉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앞으로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길바랄게요.
더운 여름 지지마시고 퐈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