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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쇠솥에 우려낸 곰탕전문점해미읍성 뚝배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볼거리가 있다 해도 우선순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당연 맛집에서의 식사입니다. 지롱이가 서산여행에서 가장 먼처 찾은 곳은 해미읍성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는 해미읍성 뚝배기를 찾았습니다. 해미읍성 진남문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바로 해미읍성뚝배기 집이 보입니다. 요란하지 않은 시골의 풍경을 담은 작으마한 가정집을 개조하지도 않은 소박한 모습의 유명한 음식점이라니... 왠지 이 집 마음에 듭니다.
가게에 들어서자 낯설지 않은 오래된 무쇠 가마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어렷을적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이 있곤 하면 마을 잔치가 열렸고, 커다란 가마솥을 돌에 걸어 나무를 넣고 불을 지펴 밤새 국물을 우려내고, 밥을 지어 손님상에 음식들을 내 놓았던 잔상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즘들어 쉽게 볼 수 없는 무쇠 가마솥에 전통방식으로 우려낸 곰탕이라고 하니 고기국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지롱이지만 기대가 됩니다 ~~ ^^
가게 입구에서 부터 국내산 식자재를 사용한다는 원사지 표기를 검증해주 듯 이 곳에서는 서산의 간척지에서 생산하는 쌀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언급을하자면...(지롱은 잘 몰랐습니다.. ^^ㅎ) 주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설렁탕은 소의 뼈를 우려내어 만든 음식이라면, 곰탕은 소머리고기를 우려내어 만든 음식입니다.
평소에 설렁탕은 많이 먹어봤지만, 물에 빠진 고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지롱도 먹어보기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냄새에 민감한 편인 지롱의 입 맛에도... 음~~ 아주 좋았습니다. 게다가 뚝배기 안에 가득 들어 있는 고기들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저와 함께 가셨던 요리블로거이신 노랑장미님께서 먹어보시더니 잡냄새가 하나도 안난다고 아주 잘하는 음식점이라고 칭찬에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
인류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소금은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듯이 읍성뚝배기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꽃소금이 아닌, 죽염을 사용하네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숙성된 간장에 생겨자를 넣어 고기를 찍어 먹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와, 무김치... 음식점의 흥망을 결정한다는 김치맛도 굿 입니다.
짜잔~짜잔~짜잔~~~!!!!!!!!!!!! 읍성뚝배기에서 지롱이 혼자서 세통을 먹었을 정도로 숙성이 아주 잘 된 마늘장아찌... 완전 맛있습니다~~~ ^^
음식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 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해미읍성 뚝배기~~ 지롱의 선입견이 만든 틀에 밖힌 사고를 음식에서 부터 깨보는 아주 좋은 기회였네요~~ ^^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327 - 1 041 - 688 -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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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뚝배기 출처: 같이 걸을까...? 원문보기 글쓴이: 지롱
첫댓글 시원한 곰탕에 밥 말아먹고 싶은 이 아침......ㅎㅎ
블루베리는 계속 드시고계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