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9
키미언니랑 화성행궁 데이트!☆
지난번에 너무 짧게 본게 아쉬워서 다시 한 번 화성행궁으로 약속장소를 잡았다
(관연은 개인사정으로 못옴 패스)
으아~ 날씨 엄청 춥다!!!
바람 불었으면 시베리아느낌이었을꺼같은데
바람이 안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키미언니도 생각보다 안춥다곸ㅋㅋㅋ
언니는 추위에 약해서 찬바람이 불면 귀를 보호해야한다
귀에 찬바람이 들어가면 어지럼증을 느끼신다 조심조심
어디가지~ 하면서 걷던 와중에 내 스타일 소품샵 발견!
겉에서 보기에도 완전 아기자기♡
#. 히얼유아
직원인지 알바인지 예쁘게 생긴 여자분이 혼자 가게를 지키고 계셨는데 구경하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관심과 무관심을 보여주셨다
아무래도 우리처럼 그냥 구경만 하러 들어와서 사진찍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헤헷
들어가자마자 크리스마스분위기 짠☆
트리에 달린거 인형이 개당 가격이 꽤 되서 살 생각은 못했다
가득가득 소품을 달아놓으니 짱 귀엽다
역시 트리는 소품빨☆ㅋㅋㅋㅋㅋㅋ
가만히 보니 얼굴만 있어서 무서운거같기도 하고...
스누피 존귀탱ㅋㅋㅋㅋ
사고싶었지만 사면 엄마한테 쓰레기 사왔다고 혼나겠지...ㅋㅋ
딱 봐도 엄청난 제품들ㅋㅋㅋㅋ
아기자기한게 엄청 많다
먼지 쌓이지 않게 닦아주고 정리하고 진열하고
쉽지않을듯
거울에 괜히 내얼굴 넣어서 찍어보기☆ 히힛
여기가 포토존인가 해서 앉아서 찍어보았지만
뭔가 생각한 감성이 아니었다
인생샷 실패!ㅋㅋㅋㅋㅋ
키미언니가 갖고싶어했던 녀석들
귀여웡~~~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듯ㅋㅋㅋㅋㅋ예쁜쓰레깈ㅋㅋㅋㅋㅋㅋ
신나게 구경했지만
딱히 살만큼 맘에 드는건 없었고
간혹 맘에 든것들은 예상보다 비싸서 패스했다
신나게 구경만 하고 약간은 직원분에게 죄송함을 느끼며 뻘줌하게 나왔다
다..다음엔 사러올게요...
배고픈 나를 위해 수원의 완전 맛집으로!ㅋㅋㅋ
#. 보영만두
안산에도 있어서 가본적은 있는데 본점은 처음 가본다
엄청난 속도로 만두를 마구마구 만들고 계셨다
우리가 이른 저녁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매장안에 손님들이 꽤 있었다
회전률이 높아서 금방금방 자리가 나기때문에 웨이팅은 없어보였지만 진짜 손님이 끊이지않고 계속 들어왔다
가격대는 보통
직원분 친절함도 보통
기본 국물 뜨끈해서 또 가져다 먹었다
추가 국물은 셀~프~
중간쫄면은 시켰는데도 어느정도는 매웠다
안산에서 먹었을때는 생강맛이 좀 많이 나서 싫었는데
(생강 싫어하는 애기입맛)
본점은 생강맛이 심하지않았다
뭐지 똑같은 양념 쓰는거 아닌가
아무래도 안산 보영만두를 다시 가봐야겠다
내가 진짜진짜진짜 좋아하는 보영만두 고기만두!♡♡♡♡♡
육즙 진짜 최고...♡....
키미언니가 딘타이펑을 왜가냐곸ㅋㅋㅋ이거 먹으면 된다곸ㅋㅋ
그정도로 고기만두 안에 육즙이 최고였다
와구와구 입에 넣느라 만두속 사진은 못찍었다
이 고기만두가 얼마나 맛있냐면,
보영만두가 안산에 생겼을때 궁금해서 포장을 했었는데
너무 냄새가 좋아서 집에 걸어가는길에 하나 빼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어서 하나씩 계속 빼먹어가지고 집에 도착했을땐 빈봉지였음
그정도로 핵존맛탱 최고♡
키미언니가 보영만두는 이거라며 강추해서 시킨 군만두
보영만두 군만두는 처음인데
내가 세상 최고 맛있다고 극찬했던 고기만두가 겉이 바삭하고 기름먹어서 좀 더 느끼한데 맛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느끼한건 왜 맛있을깤ㅋㅋㅋㅋ
왜 살찌는건 맛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메뉴 세개는 너무 배부른듯
군만두 세개를 남겼다
최대한 다 먹으려고 노력했지만 목구녕까지 차서 더이상 먹을 수 없었다 ㅜㅜ 아까비라...
근데 세개 남았는데도 직원분이 남은거 포장해주냐고 물으셨다
이렇게 남아도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싶어서 나도 포장할까 살짝 고민했지만
집에 버스타고 가는데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아서 포기했다
배터지게 먹고 잠깐 걷다가
정지영로스터리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길래
장소를 옮겨 키미언니가 좋아하는 카페로 갔다
#. 우리의 20세기
1층 건물인데 루프탑카페...ㅋㅋㅋㅋㅋㅋ
메뉴판 너무 귀엽다♡
메뉴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얼린포도 궁금해서 먹고싶었는데 배불러서 패스
여기 무슨빵이 유명하다고 키미언니가 말해줬는데...
까묵....
우린 배불러서 빵 먹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분위기 고양고양하고 참 내스타일이네 히히♡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직원분은 두명이었다가 한분은 중간에 퇴근하고 한분이 남아서 마감까지 하는듯 했는데
굉장히 말씀을 조근조근하게 하시고 친절한 분이었다
요즘 카페 계시는 분들중에 예쁘고 잘생긴분이 많다 히히
어딜가나 있는 크리스마스 소품☆
라떼는 연했지만 부드러워서 좋았다
진한 라떼가 마시고싶다면 샷추가를 해야할듯
밀크티는 그냥 밀크티라고 키미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굉장히 오래 얘기하며 있었기때문에
음료를 한번 더 시켰다
자리 옮기기에는 귀찮고 춥고
여기가 조용하고 아늑하고 따뜻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자몽에이드는 달았지만 무난했다
말차라떼는 되게 진하고 부드러워서 맛있다고 키미언니가 그랬다 보통 카페에서 마신 말차라떼와 다르다고 마셔보라고 하셨지만 난 말차맛 전혀 모르기땜시...ㅋㅋㅋㅋㅋ
인테리어 무지 감성 충만☆
우리가 오랜 대화를 나누는동안 기존 손님들 다 나가고 우리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손님이 또 들어옴
그때까지 우린 계속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영화 보헤미안랩소디가 나오면서 어딜가도 퀸 노래가 많이 흘러나온다
여기 카페도 퀸 노래가 나왔는데 다른 음악들도 다 잔잔하면서도 그루브 넘치는 곡들이었다
곡선택이 카페 분위기랑 엄청 잘 어울렸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는데 남녀 나뉘어있고 깨끗☆
1층이지만 루프탑카페라섴ㅋㅋ옥상 가는길이 있다
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짠☆
화서문이 보이는 좋은 자리였다
크~
지금은 추워서 무리였지만 봄여름가을에는 좋을듯!
일정시간 지나면 옆건물로 인해 그늘이 지는듯했다
여름에 그늘에 앉아 바람 쐬며 화서문 경치 보고 얘기나누고 맛난 아인슈페너 한잔 마시면 무지 좋을 것 같다
화성행궁에는 맛집도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다
공방이나 소품샵도 많고
점점 더 생기고 있는 느낌?
옛날주택단지를 개조해서 이층짜리로 또는 정원있는 작은 건물로 가게가 생기다보니 각자 개성이 넘친다
예전에 비해서 땅값도 무지 올랐다고...ㅋㅋㅋㅋ
평일은 괜찮은데 주말 사람 많을때는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게 좀 아쉽긴하다
화서문의 낮 경치와 밤 경치
역시 옛것은 소중☆ 멋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