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2
볼것이 너무 많아 둘로 나누어 올린다. 아름다운 곳, 역사 향기 스민 곳, 사람향기 스민 곳, 모두 아름답다. 아름다운 곳이 산소까지 생산한다. 나무가 우거져 도심의 허파가 되고 도시민의 쉼터가 되어 서울의 안전판이 된다. 이래서 서울이 아직 살만한 도시인 것이다.
1. 사찰대강
명칭 : 봉은사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입장료: 없음
방문일 : 2023.3.28.
2. 둘러보기
1)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에 속한다. 이 절의 기원은 794년에 연회국사가 창건한 견성사이다. 그뒤 1498년에 정현왕후가 성종의 능인 선릉을 위해 이 절을 중창하고 봉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562년 보우선사가 중종의 능인 정릉을 선릉의 곁으로 옮기고 이 절을 현재의 위치로 이건했다. 임진왜란·병자호란 때 소실된 것을 1637년에 중건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건·중수했다. 1912년에 31본산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1939년 화재로 주요전각들이 소실된 것을 1941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대웅전·판전·명부전·법왕루·심검당·북극전 등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고려청동누은향로(보물 제321호)가 있고, 〈화엄경소〉·〈금강경〉·〈한산시〉·〈유마경〉 등 많은 목판본이 보존되어 있다. (다음백과 전재)
영산전
미륵전 뒷모습이 보인다.
영각. 역대 조사스님들의 진영을 보신 곳. 보우대사 등 여덟분의 진영이 있다.
미륵대불. 1986년 조성한 불상.
판전. 1885년 남호스님과 추사 김정희 선생이 판각한 화엄경 소초 81권 보관을 위해 지은 곳이다. 13종 3,503점의 경판이 봉인되어 있다. 봉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 '판전'. 추사가 죽기 직전 쓴 글씨라 더욱 의미가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 기념비
흥선대원위영세불망비. 비와 비각
추사기념비와 대원군불망비 비각
판전
다래헌. 스님들의 수행처. 법정스님 <무소유>의 다래헌이 바로 이곳이다.
범종각.
종루. 네 가지 법구 사물이 있는 곳.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범종각.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종이 설치된 곳이다.
3. 구경후
경내는 여느 사찰에 비해 크다고 할 게 없겠으나 서울 그것도 노른자위 도심에 이만한 크기면 광활하다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나도 버리기 아까워 구석구석 찍고 또 찍고 해보았다. 도심에서 계절마다 절의 명절마다 옷도 갈아입을 것이니 오늘의 풍광은 내일은 사라진 풍광이 될 거 같아서 더 열심히 찍었다.
승과를 실시해 세를 일어가던 불교에 힘을 실어준 곳이, 이제는 서울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마운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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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봉은사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봉은사, 질리게 보셨을 거 같아요. 인연은 겹으로 오는 거 같습니다. 봉은사 둘러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샤카디타 대회를 이곳에서 열어 또 한번 돌아봤습니다. 제 마음에도 들어왔을지 살펴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