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 자바라운동을 개발, 적용하고 계시는 장길성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많이는 걷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자바라운동은 하체나 복부에 몰려 피를 가슴, 머리로 올려줌으로써 치유를 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아픈 몸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서서 하는 운동'보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앉아서 운동하기', '누워서 운동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혈액순환원리에 따르면 '힘이 가는데 피가 갑니다.' 장길성선생님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많이는 걷지 말라'는 말의 의미를 쉽게 해석하자면, 몸이 불편하다는 말은 자세가 바르지 않다는 걸 의미하고, 걷는다는 것은 다리쪽으로 힘이 가기 때문에 그쪽으로 혈액이 몰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머리나 팔은 혈액이 부족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장길성선생님의 자바라운동은 저에게 큰 도움을 준 것을 물론이고 많은 난치병으로 고생하시는 분을 치유해 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걷지를 말라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이 걸어야한다고 마음속으로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선생님의 말에 수긍이 가는 일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2주일쯤 전 쌀쌀한 날씨에 저는 평소처럼 힘차게 다양한 다리동작(뒤로 걷기, 무릎높이 들고 걷기) 등을 섞어가며 맨발걷기를 하였습니다. 기분좋게 운동을 끝내고 컴퓨터 앞에서 평소 즐겨보던 유튜브영상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목과 머리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이 잘 올라가는 못하고, 하체에 강한 자극을 주어 피가 아래로 쏠렸기에 혈액이 부족한 머리가 어지러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즉시, 박종부선생님의 파동지압을 적용시켰습니다. 머리로 빨리 혈액을 공급해야 했기에 효과가 빠른 이 지압을 선택한 것입니다. 심장과 목의 근육을 풀어주니 3분 이내에 어지럼증이 사라졌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세요.
(방법은 직전에 올렸던 콧물감기 치유법과 똑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참고 사진 올립니다.)
순서는 1,2,3,4번 순으로 해야 합니다만 긴급한 상황이라 1,3번은 생략하고 2,4번만 20~30회씩 눌렀습니다. 지압시 통증은 거의 없었지만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목의 긴장을 풀어 막혔던 경정맥속 혈액을 심장으로 이동시켜주니 뇌쪽으로 신선한 혈액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혈액순환만 잘 되면 왠만한 통증과 질환은 빠르게 개선됩니다. ^^
위의 지압자리는 꼭! 기억하세요. 머리쪽 질환의 대부분에 적용되고, 목과 어깨 통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회원님들도 걷고 있을 때 하품을 하는 경우, 귀에서 "삐~~"하고 소리가 나는 경우 등 가벼운 증상도 한 번씩 있을 겁니다. 이 것은 혈액이 머리로 잘 올라가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1. 벤치에 앉아 머리 가볍게 돌리기,
2. 한 손으로 머리 밀고 목근육의 힘으로 버티기,
3. 아래턱에 힘주며 '입 열고 닫기'를 하면서 교근운동하기
등의 동작으로 혈액을 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