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을 하자고 서울에서 지인분이 오셨습니다. 백반이나 먹자고 모시고 갔더니 해장에 웬 백반 하는 눈초리십니다 ㅎㅎㅎㅎ
대야미쪽 도마교동에 있는 시골집입니다. 전에도 여러번 포스팅은 했었지만 산본8단지에 분점이 생기면서 안왔었지요. 워낙 일요일 휴무에 오후4시까지 하던집인데 지금은 일요일 포함 오후8시까지 하는군요.
그사이에 또 가격인상이 좀 있었더군요. 잘 되는집들은 서슴치 않고 가격을 올리지요. 싸인된걸 보니 한기범씨와 반찬숙씨네요. 이집은 농구선수 싸인만 받아 놓나 봅니다 ㅎㅎㅎ
주방도 한번 들여다 봅니다.
테이블은 없고 이렇게 놓인 상으로 된 방이 여섯개 정도 있습니다. 오픈전이라 아직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가 잘 되어 있네요. 저기에 갈치와 두부조림 그리고 김이 더 추가 됩니다. 밥과 국 그리고 눌은밥과 숭늉도 있네요.
가격이 올라선가요? 양념게장이 추가 되어 있네요.
매번 쓰는 말이지만 정말 반찬들 맛있습니다. 뭐하나 책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
밥과 국도 맛나 보이시죠? 매일 바뀌는 국이지만 오늘 황태가 들어간 무국 상당한 맛을 보여 주는 멋진 국입니다.
마무리 눌은밥과 숭늉입니다. 비록 남기기는 했지만 아주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모든 반찬은 갈치 제외 무제한 리필이 가능 합니다. 대신에 갈치는 아예 말 안해도 한접시 더 가져다 놓습니다. 갈치맛이 너무나도 좋은 집이지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뭐 이런데가 있어 할 정도로 찾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번 드셔 보시면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 드는지 이해 하실겁니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대박 맛집들은 너무나도 많은 손님들이 제발로 모여 드십니다. 오픈한지 20분쯤 되니 오늘도 줄을 서기 시작 합니다. 종업원들이 너무나도 기계적인것만 빼면 참 좋은 집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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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