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들개
토토와 아침 등산을 하던 어느날
"컹 컹~"
저~기 숲에서 큰 개 소리가 났다
뭐지?
이 산에 개가 있나?
주위를 둘러보고 커다란 막대기를 주워 들었다
아침 등산에
두어번 멧돼지와도 만났는데
이제는 들개까지~
이제 아침 산행은 그만 두어야 할까보다
등산 때마다 짖는 개소리가
오늘은 좀 더 가까와 지더니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덩치 있는 진도개 황구가
저~만치 거리를 두고 서 있는데
토토는 이미 잘 알고있는 친구를 만난듯
꼬리를 치고 황구한테 가서는
몸을 비빈다
등산길에 황구가 저~만치 스무걸음 뒤에서
따라온다
지나는 길 바닥에 간식을 놓아주니
맛있게 먹고는
또 따라온다
나와 토토와 누렁이
이렇게 셋이서 하는 등산길이 외롭지 않다
하지만
서너걸음 뒤에서 따라오는
누렁이의 거친 숨소리에
뒤꼭지가 서늘하기도 하다
등산을 마치고 토토와 누렁이 밥을 준다
누렁이밥이 토토보다 두배는 많다
토토는 자율배식이 가능한데
누렁이는 들개 습성으로 있는 양을 다 먹어 치우니
이번 주말에 집에 갈때는
또다시 옆집 형님한테
누렁이 밥을 부탁해야겠다~^^
또다시 비오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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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모습
들개
홍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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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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