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차(2016. 4.5)
애쓴 이 - 팀장 김학재, 부팀장 한상철 그리고 정무근과 유병곤
오늘 한 일 - 2층 T/G 합판깔기
2층 벽체 세우기
1층 Trimer 설치
내일 할 일 - 2층 벽체 세우기
오전 시간이 다할 때 즈음 2층 바닥 합판깔기가 마무리 됩니다.
합판이 깔리니 주방과 거실 부분에 쉴만한 그늘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장선 사이로 블로킹이 만드는 삼각의 음영이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선이나 서까래에 블로킹이 설치되고 그 사이사이로 블로킹이 걸리면 삼각의 그림자가 진 모습이 늘 참 아름답게
느꼈는데 어제 하루 밖에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그늘은 반갑습니다.
종일 무근씨의 수고로 인해 창호의 개구부가 제 모습을 보입니다.
창호의 개구가 모양을 보이니 벽이 벽답게 느껴집니다.
2층 벽체가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윗집에서 남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 내 집으로 인해 어떨까 늘 고민해 왔습니다.
애써 배치를 했다가 서쪽으로 집을 뒤로 후퇴하고 기초 레벨도 30cm 쯤 내렸습니다.
나보다 먼저 지은 집에 대한 배려를 최대한 하려 애썼지만 원체 터가 좁다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일을 모두 마치고 2층 거실에 걸터 앉아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집을 짓는다 하니 많은 분들이 터가 얼만 하냐 집은 몇 평이냐 또 얼마나 드냐는 등 공통된 질문을 자주 합니다.
내 대답은 이렇습니다.
하늘은 서울 면적보다 크게 보이고 수목은 한 10만 그루 쯤 보이고 강물은 1억 톤 쯤 보입니다.
이런 대답을 하면 더 이상 묻지를 않더군요.
오늘 하루도 애써주신 팀원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