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가든식당>
해인사 앞 먹자골목 산책백반집이다. 즐비한 식당 상당수가 산채백반을 한다. 몇가지 음식은 전문성과 향토성을 잘 갖췄다. 오랜 솜씨의 찬임을 알겠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좋다.
1. 식당대강
상호 : 해인가든식당
주소 ;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1길 20
전화 :
주요음식 : 산채, 사찰음식
2. 먹은날 : 2023.10.18.저녁
먹은음식 : 산채한정식 1인 17,000원
3. 맛보기
가야산 산채를 기대했으나 그 정도는 어려운가보다. 도토리묵과 몇 가지 소채로 향토음식은 만족해야 할 거 같다. 그래도 다양한 소찬과 의외로 사하촌에서 만나는 튼실한 조기구이가 반갑다. 된장찌개도 개운하고 좋다.
초석잠. 외래종이나 요즘은 인근에서 농사를 지어 공급받는단다. 이 근처에서는 자주 만나는 식재료다. 중국에서는 흔하게 만났는데, 소위 즈차이라는 짠지 찬으로 주로 먹는 초석잠이 여기서는 초절임으로 나온다. 중국 음식과는 결이 좀 다르다. 조리법이 우리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같은 식재료가 다른 문화권으로 가면 요리법이 달라져 다른 요리가 되는 사례를 본다.
도토리가 이곳 식품이다. 이곳 도토리는 떫지 않아 음식 만들기에 수월하다고. 30년을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했다는 안 사장님은 이곳 사정 훤한 홍보대사다.
목이버섯. 본래의 맛이 좋다.
매실장아찌.
초석잠.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 한국과 일본, 중국 북부 등에 분포한다. 축축한 땅에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발견할 수 있다. 크기는 30~60cm 정도이고, 잎은 끝이 뾰족하게 모아지고 가장자리가 톱니 형태인 길쭉한 타원형이다. 식용하는 부분은 뿌리 쪽으로 그 모양이 누에를 닮은 것으로 유명한데, 주로 장아찌로 담가 먹거나 볶아 먹는다.(다음백과)
이곳에서는 초절임 장아찌로 나왔다. 아삭거리는 맛이 좋다. 국내산이라니 더 신뢰가 간다. 중국에서는 간장장아찌로 많이 먹는데 이곳에서는 초절임으로 만난다. 식재료의 확산과 조리법의 변천으로 음식의 향유 방식이 다양해진다.
우엉절임. 단맛이 상큼하다. 우엉의 고구마처럼 진득한 성질이 좋다.
궁채나물
부추김치
조기구이. 웬만한 생선구이 전문식당보다 낫다. 겉은 바삭거리 속은 촉촉하다. 한끼 식사에 단백질은 필수니까 산채밥상에도 필요하다.
더덕구이. 프로의 음식이다. 탱탱하면서도 풍부한 맛이다. 더덕의 향도 좋다. 산채정식, 정체성과도 너무나 맞는 음식.
된장국이 맛이 깨끗하면서도 개운하다.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 거 같은데 맛은 특별하다. 진하지 않은 된장국이 개운한 맛은 양념을 단순하게 쓰는 경상도 특성도 보여준다.
4. 맛본 후
아래는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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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인사 맛집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