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시파이터가 되는 이유
김규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는 나, 우리 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하나의 세계적 문화로 자리잡았다. SNS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거의 동시에 정보를 공유 및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SNS의 탄생 및 발달은 지구의 역사 중 손에 꼽히는 기술의 발전이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SNS는 양날의 검이다. SNS로 인한 문제들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중요한 해결사항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뜨거운 감자, SNS의 부정적 문제들을 신체적, 정신적 건강부터 SNS로 인해 발생한 우리나라의 문화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한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다.
먼저 알아볼 것은 신체적 문제들이다. 대표적 신체적 문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수면장애 : 수면장애란, 스마트폰을 잠자리에서도 계속 봐서 뇌를 자극해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숙면을 하지 못하는 것이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장애를 자극한다. 청소년 시기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고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둘째 시력저하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근시가 진행될 수 있으며, 눈 깜빡임이 적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특히 불을 끄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되어 근시, 안구건조증 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서울신문 기사 ‘고등학생 70% 이상 안경 착용… “시력 교정·관리 중요”’에 따르면 갈수록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시력이 더 나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SNS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 층의 안경 착용률이 높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거북목 증후군 :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눈높이보다 아래로 내려다보는 잘못된 자세는 자연스러운 C자형 커브의 경추를 거북목처럼 변형시킬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끼쳐 두통, 어깨통증, 허리통증 등을 유발한다. 넷째, 손목터널 증후군 :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있으며, 감각이 저하되거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현상이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목에 무리가 가고, 손목 근육을 경직되게 만들고, 손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에 압력을 가해 각종 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이렇게 대표적인 것들만 놓고봐도 과도한 휴대폰 사용(SNS사용)이 신체적으로 눈, 허리, 손목, 뇌까지 몸의 전체적으로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알아볼 것은 정신적 문제들이다. 중소기업융합회에서 발표한 논문 ‘한국인의 스마트폰 중독과 정신건강 경향 개선에 관한 연구(2019년)’에서 조사한 결과와 같이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나는 건강문제, 우울증, 반사회성, 정신분열, 자존감 저하, 사회적 기대감 저하 등 SNS와 메신저 사용이 부정적인 요소와 가장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스 채널 ‘SBS 뉴스’의 ‘온종일 SNS 들락날락…이런 청소년, 충동 조절 어렵다’ 영상에서 주장한 것을 따르면 SNS를 많이 사용하면 청소년은 편도체 활성도가 높아져 예민해지기 쉽고, 성인은 충돌성 조절부위가 약해진다고 한다. SNS를 많이 사용하면 뇌구조가 바뀌어 감정조절이 힘들어지고 악화된다면 충동성 조절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지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도파민 중독이다. 도파민 중독이란, 쾌락을 주는 신경물질인 도파민이 과다 분비 되거나 민감도가 감소한 경우로 이로 인해 충동적이며 불안감을 느끼기 쉽고 집중력, 기억력, 인지력이 저하된다. 도파민 중독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영향력이 큰 숏폼 동영상의 문제가 심각하다. 숏폼 동영상이란,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 릴스처럼 1분 내외로 재생되는 짧은 영상들이다. 우리는 보통 짧지만 자극적인 영상들을 계속 내리고 내리면서 다음 영상들을 보며 시간을 낭비하고 지속적인 도파민에 노출 되는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의학 동영상 채널 ‘닥터프렌즈’의 ‘디지털 마약에 중독되는 현대인들 | 거대 SNS 회사가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방법’ 영상에서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의 주장에 따르면 숏폼 동영상은 유사 합성마약이라고 한다. 또한 큰 자극을 받으면 뇌는 자극의 크기를 줄여 다른 평소 일상생활에서 얻는 작은 자극들에 대한 보상이 작아지고 일상생활이 흑백처럼 느껴지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SNS 중독은 우리의 뇌의 구조를 쉽게 바뀌고 망치며 다양한 정신질환들을 가져오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번 째로 알아볼 것은 우리나라의 문화이다. 한국인은 조선시대부터 다른 사람에게 간섭하고 또한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행동하였으며, 그러한 점들이 오늘날의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뉴욕 타임즈에서 ‘한국인들이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비밀(The Korean Secret to Happiness and Success)’이라는 글이 실렸는데 그 글에서 재미교포 2세인 저자 유니 홍이 밝히는 그 비밀이라는 건 바로 '눈치‘였다. 저자는 '눈치'가 한국인 특유의 문화라면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눈치가 (한국인들에게) 집단주의와 내향성,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오죽하면 인터넷에는 하나의 밈으로 한국을 유교와 자본주의 단점만 남은 국가라는 말이 유행이다. 그러한 우리의 남의 눈치를 보는 하나의 문화는 SNS를 만나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정보 동영상 채널 ’지식한입‘의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비교당하는 한국인‘ 영상에서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은 남 눈치를 보면서 SNS에 자신의 좋은 모습만 올리고 그걸 본 사람들은 자신들도 남들 다 하는데 자신도 못하면 뒤쳐질것이라 생각해 따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신의 자존감을 낮추고 허영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다른 사람들의 자기과시적 소비와 남들의 시선, 좋은 모습, 상류층의 모습들을 보고 그게 당연하고 보통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한 점들은 더 나아가 결국 ‘평균올려치기문화’가 되어 우리의 삶의 질을 낮춘다. ‘평균올려치기문화’란? 한 성균관대 학생의 커뮤니티 글의 주장이 인터넷에 퍼지며 사람들에게 핫한 주제이자 하나의 밈으로 떠오른 단어이다.
평균올려치기는 단어 그대로 사람들의 평균을 실제 평균치보다 높게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장 인터넷의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대학은 인서울 4년제 대학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다녀야 하며 월급은 500에 수도권에 자가가 있어야한다고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라오는 글들의 내용이나 댓글을 보면 주장하는 내용이 이와 비슷하며 이에 못미치면 조롱과 모욕하는 말들이 태반이다.
누구나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들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예인이나 대기업 같은 곳에 다니는 일명 부자들의 삶을 보고 그것이 다 옳고 당연하다고 쉽게 착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기준이 높아지고 그 기준에 맞춰 따라갈려고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고있는 것이다. (예시로 각종 방송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 속 연예인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접하며 그들의 삶을 평범하게 보는 것이다.) ‘평균올려치기문화‘로 인한 높아진 평균치에 맞추기 위해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과시적 소비를 많이하는 것이 또한 큰 문제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당 GDP가 2배나 높은 나람임에도 불구하고 인당 명품 소비량은 한국이 제일 높다. 또한 신세계 백화점 정보에 따르면 연령대별 명품 구매 비중이 20, 30대 세대가 각각 10.9%, 39,8%로 도합 50%가 넘는다. 하지만 명품을 과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냐는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비율이 낮게 나온 것이다. 경제학자 베블런의 주장이였던 사람들은 부자들을 질투하면서 속으로 부자들을 동경한다는 것처럼 사람들은 부자들의 과시적 소비를 속으로 동경하게 되고 곧 과시적 소비가 일반인들의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남들에게 더 잘보이기 위해, 부러움을 더 받기 위해, 과시적 소비를 많이 하게 되며 명품 구입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SNS를 이용하면서 평균을 높이고 그 평균을 맞출려고 따라가면서 과시적소비와 같은 것들이 연쇄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자료 ’SNS 이용시 드는 부정적 감정’을 보면 ‘남들의 반응이 신경쓰여서’가 60.7%, ‘남과 나를 비교하게 돼서’가 35.7%로 각각 1, 3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앞에서 SNS 중독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들을 알아봤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다면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선 신체적 문제들과 관련한 것으로는 휴대폰 사용시 중간중간 눈, 팔, 다리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서 어두운데에서 폰을 안보고 휴대폰을 멀리서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정신적 문제들과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해결방안이다. 해결방안으로는 그저 단순히 SNS를 안하거나 시간을 대거 줄여야하며 긍정적 생각들을 하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살지 않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모든 해결방안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결방안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그렇지만 SNS를 하기 전 이러한 문제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잠깐이라도 실천하면서 고쳐나가면 되는 것이다.
요즘 TV에는 나는솔로, 고딩엄빠와 같이 자극적이기만 하거나 나혼산같은 부자들의 삶을 당연하게 인식시켜주는 그런 영양가 없는 비슷한 프로그램들만 나온다. TV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 같은 데에서도 자극적인 쇼츠, 릴스 같은 것을 보면서 게속 자극적인 것을 찾으며 시간을 낭비한다. 그리고 SNS에 자신을 자랑하고 남들에게 자신을 맞출려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겐 일상이 되었다. 그러한 모습들은 내가 보기엔 인간의 존엄성과 품위를 떨어트리는 행동에 불구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사랑받아야하며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기만 하면서 자신의 모습, 색을 잃어버리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행동과 같다. 우리 인류는, 사회는, 우리들은 SNS를 줄이면서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와 진정한 모습으로 성장하여 자신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수행평가를 하면서 자료조사 중 SNS가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나의 작문 실력에 대한 한계를 깨달았으며 더 깔끔하고 좋은 내용이 들어있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글이 지저분해지고 완벽하지 못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이 수행평가를 하면서 사용된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SNS의 탄생 및 발달은 지구의 역사 중 손에 꼽히는 기술의 발전이지 아닐 수 없다. : 이중부정
하지만 SNS는 양날의 검이다. : 비유
비유는 이것 뿐만 아니라 엄청 많이 사용하였다
사용함 표현전략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가져오기가 힘들 정도다.. 글을 읽으면서 내용들을 잘 찾아보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댓글 글이 엄청 길어서 너가 설득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저도 거북목이 있어서 더 내용에 공감이 됐습니다
sns를 주제로 쓴 애들이 많은데 그건 그만큼 중요하단건데 근거가 많아서 좋았고 제목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