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옥님, 이정훈님, 서은혜님)
● 어느 날부터 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내 언어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당신이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고 그 세상이 당연한 세상이 아니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박은희님)
● 윤씨 집안과 맞설 때만 연대할 것이다. 언제든 그녀와는 다른 지점에 설 것이다.
(서은혜님)
● 한 개인이 그 거대한 구조를 알아차리기는 안다 해도 온전히 변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전히 그 굴레에서 조금 나아지는가 싶다 원점으로 돌아가고 그러면서 그냥 오늘을 살아간다. 나의 한계가 여기까지일까? 난 도대체 어디서 멈춰서 있고 어떤 지점에서 계속 넘어지는 것일까?
(정혁현님)
● 난 도대체 어디서 멈춰서 있고 어떤 지점에서 계속 넘어지는 것일까?
(이신정샘)
● 아이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고 둘만 남은 우리의 집을 함께 지키고 가꾸는 님편을 오늘 저녁은 동지로서 맞이해 보려 한다. 남편이 즐겨 마시는 정종 한병과 청국장에 넣을 두부를 한모 샀다.
(송하연님)
● 그 사랑은 당시 오빠( 지금의 남편)를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바칠 수 있다는 조금은 깜찍한 망상을 하며 아무것도 모른 체 본격적인 가부장제 속으로 스스로 들어갔다, 30년 후 나는 그때 그 오빠가 내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하며 가끔 한탄을 하기도 그래도 나름의 동지애가 생겼으니 아직은 살만하다고 스스로 위안 삼기도 하며 오락가락 한다.
(김경애)
●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 여기며 제도 속으로 들어왔다.
● 시댁 일은 언제나 내키지 않는 의무의 영역이다.
●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숨쉬듯이 내뱉을 수 있는 권력이 그들에게 있구나.
● 어른들에게 참 잘하는 나름 효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아들
● '내가 미워하는 자를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 내가 넘어진 지점은 여기인듯하다.
● 아직은 살만하다고 스스로 위안 삼기도 하며 오락가락 한다.
첫댓글 영옥님의 글을 다시 읽으니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덮어 둔 제 얘기가 스멀스멀 올라와서요. 한 문장씩만 하자고 해 놓고 제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권력(???)이 있는 관계로 여러 개의 문장을 골랐습니다. 그래놓고 보니 결국 저의 결혼 스토리가 완성되었습니다그려. 영옥님의 글에는 제겐 부족한 결기가 있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