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에 이어서)
앞 글에는 이곳이 관광 명소가 된 이유가 되는 the Marietas Islands에 간..
바닷물 파도에 밀려 허우적거리다 조카 남편에 이끌리어 해변에 간신히 도착하는 등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
요상하게도 그 글만 사라져 뜨질 않는다.. ㅎㅎㅎ
허어 참..
태평양이라 하지만 내가 모르는 물고기가 보이는 것은 적도에서 가까운 따뜻한 물이기 때문이리라.
다양한 물고기는 단색이 아닌 칼라풀한 물고기러 더욱 시선을 빼앗겼다.
왜 사람들은 고래구경을 나서는 것일까?..
남이사(事).. 는 남에게 맡기고..^^
집도 잡job도 다 놓아버리고.. 4해가 좁다며 여기저기를 누비고 있을 고래들을 볼 생각에
즐거운 흥분이 나 뿐 아니라 전체 배를 감싸고 있다.
고래구경 장소(?)에 가까이 왔나?.. 베가 속도를 줄인다.
고래구경은 우리만의 독점이 될 수 없기에 저어기 관람선이 보이고..
무언가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긴장감이 두근두근..
그때 저 앞에 커다란 물체가 보인다. 잽싸게 카메라의 사진 찍는 모드를 비데오로 바꾸어 돌린다.
그런데..
오 마이 된~장..
그것은 그것은..
통나무가 아닌가!..
왠 통나무가 바다를 떠다니지??..
설마 일본에서 흘러흘러 이곳까지 온 것은 아닐테지???..
옆에 있는 배도 기다리가 따분한지 저어 만큼 되로 가고 있다.. 아니.. 우리 배가 움직이고 있는 거구나!..^^
멕시칸 조타수와 가이드가 서로 말을 주고 받더니.. 오늘은 고래 명절이라 든가 뭐라고 하면서.. 고래가 휴가를 떠난는지 나오지 않는다고 연락이 왔단다..
그러자 누군가가 그게 아니라.. 흑인을 죽인 백인 경찰들을 불기소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 고 묻는다. 그 말을 듣고 옆에서 작은 소리로 미국에서 벌어진 사건에 왜 멕시칸 고래까지 나서는 거야..
아무튼 이유가 무엇이든.. 오늘 고래구경은 뻥이 되었다.
60 여년(?^^)의 한을 오늘도 풀지 못한 채
귀 밑에 허연 머리카락을 바람에 날리며
귀향하는 방랑객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지만.. "오늘은 운이 없군!" 하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잊어버린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얻은 선물이 그것이다..^^()..
고래구경 대신에 바다를 떠 다니던 통나무 본 것으로 만족하고 배는 다시 속도를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잡았다! i got it!" 는 외침과 함께.. 낚시줄을 당기고 푸는 전쟁을 낚시꾼인 가이드 전사가 펼쳤는데..
그 게임의 결과가 이것이다...^^
[이 전사가 바로 내가 The Marieta Islands에서 해롱일 때 생명을 구해준 영웅이다..^^]
물고기 이름음 마히마히 mahi mahi
나는 그 고기를 놓아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즉석에서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멕시칸 푸드에 회처럼 날생선으로 하는 게 있던가?..
놀랍게도 있었다.
요리 이름이 무엇이라고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이 사진은 구글 이미지에서 것으로 그 날 먹은 요리와 비슷하다]
만일 우리가 요리했다면 완존 회요리로 했을 뻔했는데.. 아쉽게도 그들의 방식은 그게 아니었다.
회 요리로 마히마히를 먹어 본 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맛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시간이 좀 더 있어서 해변가로 수영을 해 조개 껍질 등을 주어오도록 했는데..
나는 당연히 배 안에서 사진만 박았다..ㅋㅋㅋ
[어부와 갈매기]
[호텔에 들어와서 본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