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프 사이클 (Hype Cycle)
최신 기술들이 곧바로 대형 시장을 형성하기란 쉽지 않죠??
자본금도 있어야 하고 기술적으로도 많은 난제에 봉착하겠죠.
시장에 따라선 실제 수요가 부족할 수도 있고
충분한 시장이 형성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최신 기술에 대해서는
“곧 뜬다”
“2~3년 뒤 oo억 달러 시장 형성”
등의 장미빛 전망이 난무하곤 하죠~
기술 개발업체의 과장, 언론의 호들갑, 대중의 과잉 기대가 어우러져
초기에 지나치게 큰 환상(hype)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은 바로 이러한 기술의 발전 단계를 경험적 현상에 입각하여
개별 기술의 발전단계를 시장 기대 수준의 고조와 저하를 통해 설명하는 방법론 입니다.
이 모델은 촉발기, 흥분기, 실망기, 재모색기, 본격 보급기의 5단계를 거쳐 성숙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신기술이 시장에 소개되었을 때 과잉적인 열광을 보였다가,
실망감에 다시 관심이 사라지고,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되면서 재관심을 받고,
본격적으로 해당 기술이 보급되는 양상보인다고 설명하는 모델입니다.
촉발기(Technology Trigger)
기술이 이제 막 도입되는 단계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단계
흥분기(Peak of Inflated Expectaion)
업계의 과장과 많은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
실망기(Trough of Disillusionment)
그러나 그 기대감은 오래가지 않고, 기대와 실제 간 괴리, 다양한 한계점 노출 등으로 인해 실망감이 휩싸이는 단계
3단계까지 거치며 사멸하는 기술이 많지만, 일부 기술들은 살아남아 4단계 <재모색기>로 이동합니다.
재모색기(Slope of Enlightenment)
그렇게 사람들 관심이 멀어지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
시장이나 언론은 냉담하나, 몇몇 기업들을 중심으로 암중모색이 계속됨
본격 보급기(Plateau of Productivity)
성능 제고와 실제 응용 시장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단계
매년 가트너는 이렇게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과 그들의 영향력을 단계별로 나타낸 리포트를 발간합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 리포트에 대한 하이프 사이클은 다양한 기술, 비즈니스 전문가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는 소스가 되어왔습니다.
최근 리포트는 speech-to-speech translation, 3D 프린터, 퀀텀 컴퓨팅 그리고 gamification 등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단계를 더욱 쉽게 이해하기 위해 설명을 첨가한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