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객주 김주영 작가와 함께 돌아보는 청송 오일장 진보장 전통시장 여행
청송에서 나고 자라서 어려서부터 청송의 전통시장을 보고 자라서 피부로 체험한 이야기를 대하소설 “객주”로 탄생시킨
소설가 김주영 선생님의 한국장날 이라는 단체를 만드셔서 진보장을 돌아보는 여행을 함께 하는 기회를 가졌다.
조선후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보상과 부상들이 등장하는 3부작 전9권으로 이루어진 소설 “객주”는 5년간의 사료 수집과
3년에 걸친 장터 순례와 2백여 명의 증인 취재 등의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1981년 발표된 김주영작가의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
대하소설 객주 가 탄생하는 배경이자 무대를 구상하는 뿌리가 되었던 진보장 나들이는 그래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청송 주왕산에서 안동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진보면은 청송, 영양, 안동 등의 경북 내륙과 영덕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진보에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내륙과 해안의 물산이 한자리에 모인다
동해안에서 잡힌 고등어가 안동에서 간고등어로 탄생하기전 마지막 거래처이기도 한 진보장은 3일하고 8일날 오일장이
열리다가 1910년초 전통시장이 형성되었다
진보장은 오일장 열리는 날이 아니더라도 매일 문전성시가 열리는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일장이 열리는날
김주영선생님과 함께 진보장을 들리니 여기저기서 인사를 거네는 모습이 정겹다
청송과 안동 영주 일대 경북 내륙지방은 사과 생산지로 유명해서 가을이 깊어지면 빨간사과들이 장터에서 사람들을 반기는데
진보장에 난전에도 사과들이 진열되어 있어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 김주영작가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오일장이 열리는 장마당에 가면 눈길을 끄는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장터에서 만나는 찐빵과 만두 도너츠 등 먹거리인데
농협에서 진보장터로 가는 오거리에 만두와 찐빵을 파는 트럭이 세워져 있어서 옛추억을 떠올리면서 추억을 먹어본다
진보장 장터 한자리를 차지하고 동물난전이 열렸는데 강아지들의 귀여운 몸짓과 닭장에 갇혀서 주인을 기다리는 닭들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경상북도 청송여행
진보장 - 오일장 전통시장
경북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첫댓글 진보장터, 잘 보았습니다 ^^*
지갑 여는 김주영 소설가의 표정이 너무나 천진난만 ㅋ
표정 잘 잡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