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 중요성과 효교육의 필요성
(인성교육을 위한 효실천교육을 중심으로)
충청효교육원 효지도사 1기
김 홍 운
1. 서론
‘변화(變化)’는 현대사회를 설명하는 용어 중의 하나가 되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지칭하는 데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변화는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가시적인 물질문명에서 뿐만 아니라 인류의 정신유산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인류의 정신문명 중의 하나인 ‘효(孝)’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효의 이념적(理念的)인 속성과 함께 이를 실현하려는 실천적 차원에서 변하고 있다. 효실천은 현대사회의 특징을 반영하여 효의 중요성과 효실천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동시에 아동과 청소년에게 효실천교육을 실시해야 함을 시대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현대사회의 급속한 핵가족화는 가정의 중요성 상실과 동시에 효교육을 등한시 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효를 가르쳐야하는 당위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가정은 물론 학교에서도 효교육에 대한 준비(프로그램 등)도 부진할 뿐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들이 받아드리는 태도(고리타분한 유물)와 인식에 문제가 대두되는 현실이다(성산효대학원대학교 한국효지도사교육원, 2009).
효의 중요성과 효교육의 필요성을 근거로 해서 이를 구체화하여 교육 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요청된다. 이에 따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교육을 효실천교육을 통해서 실행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2. 인성교육과 효실천
가. 인성교육의 의미와 도덕성
인성교육의 대표적인 의미는 ‘사람됨’의 교육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인간다운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강선보 외, 2008)이다. 인성교육은 인간의 삶에 대한 이상적인 모습이 무엇인지를 규정한다. 이는 철학적 관점 또는 종교적 관점에서 이상적인 인간을 설정하여 이를 실현 할 수 있도록 한다.
인성교육은 도덕성교육과 많은 관련이 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도덕성이 높을수록 행복의 가능성도 커진다(문용린, 2011). 도덕성을 통한 행복의 증진은 효실천을 통해서 가능하다. 효실천 자체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이 되기 때문이다.
나. 인성의 구성요소의 효실천
인간에 대한 이해는 다양한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인성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다양성을 의미한다. 인성의 다양성을 대표할 수 있는 요소를 7가지로 선정할 수 있다(강선보 외, 2008).
첫째, 관계성(상호관계적 삶을 추구하는 공생인)
둘째, 도덕성(도덕적 통합성을 추구하는 인격인)
셋째, 전일성(인간의 모든 측면이 조화롭게 발달한 전인)
넷째, 영성(초월적인 것을 체험하는 영성인)
다섯째, 생명성(온 생명을 살리는 생명인)
여섯째, 창의성(삶과 상황을 재창조하는 창의인)
일곱째, 민주시민성(공동체에 참여하는 민주시민)
인성교육은 효실천을 통해서 가능하다. 효를 실천하는 행동 자체가 ‘사람됨’의 모습이다. 이는 인성교육을 구성하는 7가지 영역을 실천함으로서 가능하다. 효실천은 관계성, 도덕성, 전일성, 영성, 생명성, 창의성, 민주시민성의 기초가 된다.
3. 현대적인 효교육 방향
전통적인 사회의 효의 의미는 권위적인 질서에서 발생한 효로써 부모에 대한 순종과 복종으로 수동적인 자세로 받아왔다.
현대적인 의미의 효는 수평적 효로써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사회관계를 원활히 유지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수행하며, 실천적 측면에서 자생적이고 자발적이 되어야 한다(성향 2012).
미래사회를 살아가게 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효실천교육을 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인정 할 수 있다. 당위성과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점은 이들에게 효과적인 효실천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현대적인 효실천교육을 위해서 이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현대적인 방식의 효실천교육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효에 대한 부담감을 지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효는 우리들 일상의 작은 행동과 언어로 가능하다는 점을 교육해야 한다.
둘째, 효를 실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관념적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효를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셋째, 효의 범위를 가정에서 사회와 국가적인 범위로 확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효의 의미를 ‘세대간, 집단간, 국가간의 소통(疏通)’으로 정의 할 수 있다. 효를 실천하는 인성(人性)은 소통 할 수 있는 역량(力量)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4. 효실천을 위한 교육
가. 효실천교육 방향
교육(敎育)은 ‘인간행동의 계획적 변화’로 정의 된다. 인간의 심리적이며 물리적인 행동의 변화를 도모 한다. 이를 위해서 ‘계획성(計劃性)’을 유지해야 한다. 교육에서 요구하는 의도성(意圖性)이 개입되는 근거가 된다.
의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방향성에 의해서 효실천교육의 모습이 결정된다. 동시에 효실천교육은 의도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효실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덕묵(德目)은 소통(疏通)이다. 소통을 일상적으로 표현하면 ‘관계성’이다. 최성규(2011)는 효를 실천함에 있어서 ‘관계의 하모니’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관계의 하모니를 한 마디로 ‘효’라고 정의 합니다. 인천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한 성경적 효운동은 그 동안 한문 ‘효도 효(孝)’자를 써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문을 쓰지 않고, 그냥 한글로 ‘효’, 영어로는 ‘HYO’를 사용 합니다. ‘H’는 Harmony, ‘Y’는 Young ‘O’는 Old로, ‘Harmony of Young & Old’ 라는 의미 입니다.
‘관계의 하모니’를 강조하는 효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부모․어른․스승공경’, ‘어린이․청소년․제자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 ‘자연사랑․환경보호’, ‘이웃사랑․인류봉사’로 구체화 하여 교육 할 수 있다(최성규, 2011).
아동과 청소년에게 효실천을 교육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 할 수 있다
첫째, 도덕적 자아가 형성되고 도덕적 행위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로 하여금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진술하여 이를 내면화 할 수 있도록 지도 한다.
둘째, 생생하고 감동적인 효행의 모범적 사례를 발굴하여 생활여건에 맞게 구체적인 과제를 설정, 실천하게 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적용하여 부모를 공경하고 어른을 모시는 태도가 습관화 되도록 지도 한다.
셋째, 인격적이고 자연스러운 효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교육이 중심이 되어 학교와 사회가 연계 지도해야 한다(성산효대학원대학교 한국효지도사교육원, 2009).
나. 효실천교육 방법
‘효를 실천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다만 효실천을 교육함에 있어서는 방법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교육제도의 다양화는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던 교육을 삶의 모든 현장이 ‘학습의 장(場)’이 되고 있다. 이는 효실천교육에서도 교육방법과 교육제도의 다양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 한다.
효실천교육은 아동과 청소년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과 공동체를 통해서 수준과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과 장르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 이데 대한 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에서 효실천교육 실시 할 수 있다. 부모님의 존재와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예절교육,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형제간의 우애를 교육하며, 조상의 묘지와 가족사진을 활용하여 친척들과의 관계를 유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학교단위의 효실천교육을 실시 할 수 있다. 학교교육의 목표는 지성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이다. 효실천을 함양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사회단체기관 및 유적지를 활용하여 실시 할 수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효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여 효과적인 효실천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5. 결론
효의 중요성과 효교육의 필요성 입장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파악 할 수 있다. 사회 전반의 모든 계층에게 효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효교육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효는 실천덕목이어야 한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체험되어야 한다. 관념(觀念)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의 심성(心性)을 가져야 한다. 이는 효를 은혜(恩惠)로 해석하는 데에서 가능하다. 최기복(2012)은 이를 ‘대효(大孝)’라고 한다.
효란 양심의 기조 하에 은혜를 갚는 일이다. 어버이의 은혜, 스승의 은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은혜, 나를 국민으로 알고 섬기는 국가에 대한 은혜, 내가 건강 할 수 있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었을 때 얻는 기쁨에 대한 은혜, 따지고 보면 세상에 고맙지 않는 것이 없다. 그 고마운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감사에 대해 보은(報恩)하는 것이 넓은 의미의 대효(大孝)인 것이다(최기복, 2012).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효교육은 ‘대효(大孝)’의 입장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인성교육과 효실천, 현대적인 효교육 방향, 효실천교육 방향, 효실천교육 방법에 대해서 논의 하였다.
‘대효(大孝)’를 실천하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 되어야 한다.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교육의 질(質)은 프로그램 보다는 전문가의 역량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는 효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도 이해 될 수 있다.
<참고문헌>
강보선, 박의수, 김귀성, 송순재, 정윤경, 김영래, 고미숙(2008). 인성교육. 파주:양서원.
문용린(2011). 행복한 성장의 조건. 서울:리더스북.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한국효지도사교육원 편(2009). 효가족, 효나라, 효세상. 서울:성산서원.
성향(2012). 코칭스킬을 활용한 효교육 방안 연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최기복(2012). 효이야기. 대전:예일기획.
최성규(2011). 효실천210. 서울:성산서원.
첫댓글 참고문헌을 통하여 너무 많은 공부를 하셨군요 /엑설런트 앤 퍼팩트 리포트가 되었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