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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알맞은 수출유망 단호박 품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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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전남농업기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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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강성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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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61-330-2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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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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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은 남미 페루가 원산지인 서양계 호박으로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재배는 대략 1985년 이후 일본 수입업자와 계약재배에 의하여 제주도 및 해남 등 남부지방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 밤호박은 비타민 A, B1, B2, C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소비량이 많으나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부족한 양은 주로 뉴질랜드와 멕시코에서 수입하여 충당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서의 수입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매년 수출량의 진폭이 심한 편이며 농가 포장에서의 단호박은 10a당 2,000㎏ 이하의 낮은 생산량과 수확후의 부패 등으로 수출계약업체와 잦은 마찰은 물론 클레임에 의한 한국 농산물의 신용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지역적응 시험이 안된 일본 품종을 전량 재배하는 등 남부 지방의 토양 또는 환경에 알맞지 않거나 재배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우선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에 어떤 품종이 적응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수출농가가 품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1998년부터 2년간 본시험을 노지포장에서 수행하였다. 시험수행을 위한 품종은 도입종인 에비스 등 7종이며, 시비량은 10a당 밑거름으로 N, P, K 각 성분량 14, 18, 14㎏과 퇴비 3톤을 시용하였고 재식거리는 300×50㎝로 3반복 재배하였다. 파종은 3월 10일, 정식은 4월 9일에 하였으며 비닐턴넬 설치후 5월 초순에 제거하였다. 순지르기는 4월 16일 5마디에서 하였으며 2줄기 유인하여 10마디 이후 착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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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품종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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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상에서의 묘소질은 품종간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발아율은 90% 이상이었으며 생체중은 10주당 유끼게쇼와 홋코리에비스 품종이 209~210g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다른 품종은 149~184g 수준이었다. 잎 특성을 보면 유끼게쇼 품종이 다른 품종에 비하여 비교적 초세가 강하였으며 나머지 품종은 비슷한 경향이었다. 과형은 표 1과 같이 7개 품종 모두 과형지수 0.63~0.70인 편원형이었으며 과피색은 회녹색인 유끼게쇼를 제외하고 모두 진녹색이었다. 개화후 꽃자루가 떨어진 곳의 흔적이 직경 1㎝이상 나타나는 비율이 10% 이상되는 품종은 쿠리지만과 아지헤이이었으며 다른 품종은 6%이내이었다. 평균 과중은 유끼게쇼와 오후쿠 품종이 높았으며 가식부위인 과육 두께는 쿠리지만과 유끼게쇼, 오후쿠 품종이 두꺼운 편이었다. 과경도와 과강도는 홋코리에비스와 아지헤이 품종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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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는 외관상 비슷해 보였으나 아지헤이 품종이 종피 중앙부가 얇고 약간 거친 느낌이었으며 나머지 품종은 매끄럽고 단단해 보였다. 각 품종의 종자길이는 17~19㎜, 두께는 3~5㎜의 범위에 있으며 1과당 성숙립은 유끼게쇼 품종이 제일 많았다. 100립중은 종피 중앙부가 움폭한 아지헤이 품종이 제일 낮아 가벼웠다. 단호박의 수출규격품은 과중 1.2㎏ 이상과 가용성고형물이 12%Bx 이상이며 과피가 깨끗해야 한다. 따라서 가용성고형물이 품질의 중요한 인자가 되는데 이 시험에서는 수확후 15일부터 25일 사이 2차례에 걸쳐 생과와 찐과의 가용성고형물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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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미는 5단 테스트로서 유끼게쇼 품종이 비교적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하마구리 품종은 가용성고형물 뿐만 아니라 식미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확과의 과중별 분포비율을 보면 오후쿠와 유끼게쇼 품종이 2㎏ 이상 비율이 50%를 넘는 대과종이었으며 다른 품종은 중과종 또는 중소과형 품종이었다. 10a당 수량은 일본내 주품종인 에비스에 비하여 쿠리지만, 오후쿠, 유끼게쇼, 하마구리 품종이 수량지수가 높았으며 아지헤이, 홋코리에비스 품종이 비교적 낮았다. 일반적으로 단호박은 수확후 7일 정도 지나 절단면의 상처가 아문 후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한 콘테이너 분량이 되지 못하면 목표 물량이 될 때까지 일시 저장이 필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패과가 발생하거나 호흡에 의한 감모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수확후 일시 저장기간 동안 품종별로 어떠한 특성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상온저장에서 경과 일수별과 부패율과 감모율을 조사하였다. 표 3에서 아지헤이와 하마구리 품종이 비교적 부패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1998년 수확시 장마철로 부패율이 높게 나타났던 영향이 컷으며 다른 품종의 부패율은 15% 이내 이었다. 감모율은 경과일수에 따라 품종별로 일정한 경향을 보였으며 저장기간 5일에 1% 내외의 감모율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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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시험결과에서 10a당 수량은 쿠리지만, 오후쿠, 유끼게쇼, 하마구리 품종이 높았으며 가용성고형물, 식미 등 품질면에서 유끼게쇼, 쿠리지만, 아지헤이 품종이 좋은 편이었다. 수확후 저장성은 유끼게쇼, 홋코리에비스, 에비스가 좋았으나 아지헤이와 하마구리를 제외한 다른 품종과 큰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수량과 품질을 고려해 본다면 유끼게쇼, 쿠리지만, 오후쿠 품종이 전남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에 비교적 적응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망한 품종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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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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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복 외. 1995. 농업과학논문집37(1). 농촌진흥청. 이등희성 외. 1995. 일본원예잡지. 이우승. 1994. 한국의 채소. 경북대학교 출판부. 임재하 외. 1998. 농업과학논문집40(2). 농촌진흥청. 조인동 외. 1997. 농업과학논문집39(2).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