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 제주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횟수는
35회인데요,
실제로는 시간당 40회가 넘게
운항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착륙 항공기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입니다.
취재진은
1시간 동안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직접 세봤습니다.
출발 19편에, 도착 18편으로
시간당 37회에 달했습니다.
현 제주국제공항의
시간당 운항횟수는
35회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는 40회까지도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입수한 제주지방항공청의
항공 관제량 자료입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날짜와 시간대별로
관제량을 집계했습니다.
그런데 6월 1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의 관제량이
40회를 기록했고,
같은 달 25일에도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40회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시간당 운항횟수
35회를 넘어서는 36회 이상 관제량은
한 달 동안 90여 차례에 달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제주지방항공청은
날씨 등 다른 공항 사정이나
항공기 연결편 문제 등으로
지연이 발생할 때 항공기가 밀리면
슬롯을 초과해 36회 이상이나
40회 이상도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극성수기나
명절 연휴 특별편 등이 투입될 때는
제주공항에서
44회 이상을 기록한 적도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수요는
2045년 기준 3천890만 명.
이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시간당 운항 횟수는
44.5회로 분석되는데,
현 제주공항의 활용으로
장기 항공수요 충족이
가능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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