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영농철에 필요한 무기질비료를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고, 농업인 부담경감을 위해 비료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필요한 무기질비료 원자재 소요량은 84만9천톤으로, 이 가운데 88% 수준인 74만5천톤이 확보돼 있어 내년 영농철에 차질없이 공급될 전망이다. 더불어 인산이암모늄·염화칼륨 등 아직 확보하지 못한 물량 10만4천톤을 이달 중 농협과 비료협회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내년 2월 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무기질비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에 내년도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가격 인상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무기질비료 사용량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별 최근 3개년 무기질비료 평균 구매량의 95% 이하 물량에 대해서만 가격을 보조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료 생산업체에 무기질비료 원료 구매 자금 6천억원이 무이자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무기질비료 원료 구매자금 융자 규모를 기존 2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융자 금리도 연 3%에서 무이자로 인하하기로 했다. 여기에 요소, 인산이암모늄, 염화칼륨 등 원자재 수입국을 중국 이외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 하기 위해 기존 수입관세 2%를 0%로 감면해주기로 했다.
출처 : 농업인신문(http://www.nongup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