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직각 삼각자를 이용하여 문제해결하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수학수업을 체육수업처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체육수업처럼 할 수 있다면 우리 학생들은 수학수업을 엄청 기다릴 것입니다.
두 직각 삼각자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반 전체 학생들과 함께 퀴즈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짜~잔 하며 두 직각 삼각자를 제시하기. 그냥 제시하면 재미없으니까 한 삼각자는 손가락을 넣어 빙빙 돌리면서 “이게 뭘까?” 하면서 관심을 유발합니다.
이때, 다양한 대답이 나오겠죠. 그냥 웃으면서 학생들 의견을 받아줍니다.
둘째, 한 삼각자를 제시하며, “무슨 각이 보이나요?” 하면 대답을 잘 못하지만 똑똑한 녀석은 직각을 찾아냅니다. 그럼, 나머지 두 각은 무엇일까? 하면 생각을 많이 합니다.
셋째, 힌트를 줍니다. 두 각 중에서 한 각은 다른 각의 2배? 라고 하면 금방 찾아냅니다. 우리 반에서 교과학습 부진아 학생이 제일 먼저 손을 들어 해결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찌나 기특한지 칭찬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제가 다 잘 가르친 덕분이겠죠? ㅎㅎ
이 정도 미끼를 던진 후에 본 차시 내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첫 번째 퀴즈! 두 직각 삼각형을 이어 붙여서 나오는 각을 모두 말하세요.(1분)
두 번째 퀴즈! 두 직각 삼각형을 겹쳐서 나오는 각을 모두 말하세요.(2분)
세 번째 퀴즈! 학생들을 수업에 잘 참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어 붙여서 나오는 각 중에서 제일 큰 각과 겹쳐서 나오는 각 중에서 제일 작은 각의 차를 말해보세요.(30초) 이렇게 퀴즈 형식으로 수업을 전개하였더니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학생들은 “선생님! 점프과제 같아요. 선생님! 학급 전체가 함께 푸니까 재미있고, 쉬워요.” 라고 좋아하더군요.
한 가지 방법으로 일관성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끔씩 다른 방법도 사용하는 것이 색다르답니다. 집에서 밥 먹다가 외식하면 우리 아이들 좋아하잖아요.^^
오늘도 쉽고 재미있으며, 의미 있게 배운 내용을 오래 남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첫댓글 사각형은360도. 삼가형은180도
삼각형은 180도가 아닐까?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