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2021.10.15(금) 16(토요일)17(일)/(2박3일)
2.구간: 강릉 남항진~주문진~남애항 (약35km)
3.날씨: 맑음 3~17도c
4.교통편: 조별승용차
5.출발지점 : 남애항/오후1시
6참가인(12명)
A조: 신성균*박설자.서민숙*이기형
B조: 이응학.최병렬 .추재수.윤상호
C조: 조명희.김수복.박경은. 이서목
2021.10.15 금요일
부산 동래전철역에서 7시반에 출발하여
11시경 망양휴게소에서 박경은 동문이 가져온 김밥에
국수를 한 그릇씩 사서 점심으로 가름하고
오늘의 출발지점 강릉 남항진에 도착하니 오후 1시다.
막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바람이 쎄게 불어
바람을 겨우 피할 수있는 곳에서 출정식을 거행하고
일부는 걷고 일부는 차로 이동하기로 하다.
조금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데 비바람이 태풍으로 변하여
벌써 바지가 흠뻑 젖고 신발에 물이 차다.
카메라가 비에 젖어 작동불능이다.
얼마 가지 않아서 버스승강장 의자에 올라서서 겨우 비바람을 피하다.
일부 대원들 또한 걷기를 포기하고 김수복.윤상호.신성균 삼인만 걷기를 계속하다.
바다에는 파도가 험상궂게 백사장에게 덤벼들고,
바람소리 하늘을 할퀴려 허공을 마구 달린다.
솔밭에 들어서니 그나마 바람이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세사람은 오늘의 정황을 즐기려 걷다가 심심풀이도 해보고
인도네시아 아가씨들을 만나다.
경포대에 다다르니 누각에 비가 하도 쳐서 누각마루에 물이 흥건하여
축대에서 사진 몇장 남기다.
저녁을 통일집 불고기로 하고 우중에 한 시간을 달려 살악산 입구 맘모스리조텔에 여장을 풀다.
일부 동문들은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다.
2021.10.16 토요일
아침이 쾌청하고 새소리 풍금소리처럼 청아하다.
조반을 리조텔방에서 해결하다.
8시에 리조텔을 출발하다.
3KM 떨어진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가 벌써 붐비어
도중에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서 매표소로 올라가다.
철이 조금 일러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아쉬웠으나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공기도 상쾌하고 계곡 물소리도 청량했다.
신흥사를 둘러보다.
비선대에서
일정상 비선대에서 발길을 돌려야 해서 내려오다가
막걸리로 마음을 달래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오죽헌에서
선교장에서
숙소 주문진 발리모텔
점심: 강릉 동일장칼국수,
석식:주문진 월성식당 장지찜
2021.10.17 일요일
아침: 파도식당 대구탕
아침 해가 좋았다.
그러나 기온이 급강하하여 공기가 매우 쌀쌀하여
옷을 차려 입었으나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걷는 내내 바다를 끼고 있었으며 바다가 뒤집혀진 듯
흰고래같은 파도가 한없이 밀려 온다.
12시경 남애항에서 걷기를 마치고 남애항전망대에서
다음에 걸어갈 북쪽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씩하다.
중식: 남애 창식당 회덧밥
오후 한시에 남애항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다.
조명희동문과 이서목동문이 금일봉씩을 희사해서 대단히 고마웠다.
다른 동문들도 많은 준비를 해와서 큰 도움이 되었다.
삼일동안 추재수 회장이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을 하였는데 빨리 좋아지기를 기원한다.
다음 해파랑걷기는 2022년 3월에 재개하기로 하다.
인생의 삼일이 동해안의 파도위에 춤추는 泡沫과 遊戱를 하다 海原으로 사라졌다.
영상만 남았다.
후회는 없다.
아니 멋진 날이었다.
가을비.255 해파랑 12 군성가을여행 - YouTube